한국 가계부채 비율, 6년여 만에 최저로 하락

한국 가계부채 비율, 6년여 만에 최저로 하락
가계부채 6년 최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6년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다. 올해 1분기 명목 GDP가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당국 목표치인 80% 아래로 더 낮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2023년 4분기 말 88.6%로 0.8%포인트 하락하며 6년 3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
  • 명목 GDP는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1% 급증했으며,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가 가계부채 비율 하락의 주요 요인.
  • 한국 정부부채 비율은 2023년 3분기 말 47.7%에서 4분기 말 45.7%로 집계 이래 최초로 2.0%포인트 하락.

지난해 말 가계부채 비율 하락 폭 확대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88.6%로 직전 분기 말보다 0.8%포인트 낮아진다.

이는 2019년 3분기 말 88.3% 이후 6년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3분기 말 99.1%로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하락해 2024년 말 89.6%로 90% 아래로 내려온다. 이후 지난해 1분기 말 89.5%, 2분기 말 89.7%, 3분기 말 89.4%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가 4분기 말 88.6%로 다시 큰 폭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명목 GDP의 가파른 증가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금융권 전반의 대출 규제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본다. 올해 1분기 명목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1%로, 1995년 3분기 19.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중장기적으로 이 비율을 80% 아래로 낮추는 목표를 두고 있다.

정부부채 비율도 동반 하락

명목 GDP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정부부채 비율도 통계 작성 이후 이례적인 폭으로 낮아진다.

한국의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47.7%에서 4분기 말 45.7%로 3개월 만에 2.0%포인트 하락한다. BIS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한 번에 2.0%포인트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정부부채 비율은 확장 재정 기조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말 47.8%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3분기 말 47.7%로 소폭 낮아지고, 4분기 말 큰 폭으로 하락한다. 다만 2024년 말 43.6%와 비교하면 여전히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며, 시장에서는 명목 GDP 급증세가 이어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최근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KB금융·하나금융·신한금융 등 주요 은행주가 순이자마진 개선 전망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LS 관련 부담 완화가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대출 규제 확대가 대출 성장 둔화 및 부실채권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