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생산기지 테라팹 구축 작업이 빨라지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핵심 공급망 진입도 가속하고 있다. HPSP는 파일럿 생산용 장비 공급 계약과 구매주문서를 확보했고, Hanmi Semiconductor도 첨단 패키징 라인 공급 협의를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라이트
- HPSP가 테라팹 파일럿 생산시설용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공급 계약을 확정하며 구매주문서를 확보했다고 18일 업계가 밝혔다.
- Hanmi Semiconductor가 테라팹 첨단 패키징 라인 구축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당사 공급 협상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결정될 전망이다.
- 테라팹 프로젝트는 총 1,190억달러 규모로 2028년 가동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번 공급 추진은 국내 장비업체에 AI 반도체 생태계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파일럿 라인 공급 협상 본격화
According to a report by Maeil Business Newspaper, 반도체 업계는 18일 HPSP가 최근 테라팹 파일럿 생산시설용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공급 계약을 확정하고 구매주문서(PO)를 확보했다고 전한다. 이 장비는 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회로의 미세 결함을 보완함으로써 성능과 수율을 높이는 데 쓰이며, HPSP는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Hanmi Semiconductor도 테라팹의 첨단 패키징 라인 구축 프로젝트 참여를 놓고 최종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Hanmi Semiconductor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함께 반도체 패키지 절단 및 검사 공정을 수행하는 MSVP, 전자파 차폐 장비 등 후공정 장비 공급 방안을 두고 테라팹과 막판 협의를 이어간다고 본다.
테라팹은 장비 성능과 생산능력, 가격 조건, 발주 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공급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이번 협상이 파일럿 라인 단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주목되는데, 반도체 공장은 통상 파일럿 라인에서 공정 안정성과 수율이 검증된 장비를 양산 라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 기회
테라팹은 xAI, SpaceX, Tesla 등 머스크의 미래 사업을 위한 AI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투자 규모는 1,190억달러, 약 17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파일럿 라인 구축은 내년 시작될 예정이다.업계는 파일럿 라인 공급이 향후 본 생산라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사실상 진입권 성격을 가진다고 본다. 생산 도중 장비를 바꾸면 수율과 공정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초기 채택 공급사가 장기간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AI 반도체 생산과 첨단 패키징을 처음부터 함께 구축하는 프로젝트일수록 초기 공급사 선정의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공급 추진은 국내 장비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시장에 접근하는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Samsung Electronics, SK hynix, Micron, Intel, TSMC 등 기존 메모리와 파운드리 고객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지만, 테라팹은 AI 서비스 기업이 직접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유형의 수요처로 평가된다.
두 회사가 모두 테라팹 공급망에 진입하면 국내 전공정과 후공정 대표 장비업체가 머스크의 AI 반도체 프로젝트에 동시에 참여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다. Hanmi Semiconductor의 경우 최근 약 500억원 규모의 SpaceX 지분을 취득했고, 올해 말까지 미국 법인 Hanmi USA 설립도 추진하고 있어 U.S. 고객 대응과 현지 공급망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리 매체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로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한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 hynix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가 급등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금리 불확실성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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