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4분기 연속 상승, 3월 말 216.1%

국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4분기 연속 상승, 3월 말 216.1%
보험사 건전성 4분기↑

국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3월 말 기준으로 4개 분기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과 순이익 확대에 힘입어 가용자본 증가폭이 요구자본 증가폭을 웃돌면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반의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3월 말 216.1%로 4분기 연속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 가용자본이 310조9천억원으로 26조9천억원 늘고 순이익과 주가 상승이 지급여력비율 개선을 견인했다.
  • 금융감독원은 지급여력 취약 보험사를 중점적으로 감독 강화 및 자본 질·위험관리 개선 계획을 밝혔다.

3월 말 건전성 지표와 상승 배경

금융감독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적용한 국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올해 3월 말 216.1%로 전 분기 말 212.3%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이며, 금융당국은 130% 이상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이 지표는 지난해 3월 말 190.7%까지 200%를 밑돌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207.7%로 전 분기 말보다 1.8%포인트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29.7%로 7.8%포인트 올랐다.

지급여력비율 상승은 가용자본이 요구자본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가용자본은 전 분기보다 26조9천억원 증가한 310조9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요구자본은 10조1천억원 늘었다. 순이익 4조5천억원이 반영됐고 주가 상승에 따라 기타포괄손익누계액도 18조9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에서는 주식위험이 12조4천억원 늘었지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보험위험이 3조4천억원 감소해 일부 상쇄됐다.

업권별 격차와 감독 강화 방침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삼성생명이 209.9%로 12.0%포인트 상승했고 한화생명은 162.1%로 4.6%포인트 올랐다. 교보생명은 214.2%로 11.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손해보험사에서는 삼성화재가 270.1%, DB손해보험이 232.1%, 현대해상이 207.2%로 각각 7.3%포인트, 13.9%포인트, 17.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240.6%로 0.7%포인트 하락했고 KB손해보험은 185.9%로 5.7%포인트 내렸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당국은 자본여력이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하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자본의 질 개선과 위험관리 강화를 위해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대를 배경으로 삼성물산과 삼성화재 등 ‘배당 수혜’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는 점을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물산은 계열사 배당의 재분배 구조,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각각 부각되며 목표주가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이는 보험사 실적·자본 여력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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