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재계약 시즌, KB국민은행의 빗썸 점검이 변수로 부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재계약 시즌, KB국민은행의 빗썸 점검이 변수로 부상
실명계좌 재계약 변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 간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주요 제휴의 연장 여부가 금융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9월 계약 만료를 앞둔 빗썸을 현장 점검하고 있으며, 업비트와 K Bank의 10월 재계약도 업계 판도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은행이 빗썸의 자금세탁방지 체계 현장 실사를 진행하며 실명계좌 재계약 여부를 9월 24일 전후로 결정할 예정이다.
  • K Bank와 업비트의 실명계좌 제휴 계약이 10월 만료되며, 하나금융그룹의 두나무 지분 확보로 업비트의 제휴 은행 변경 가능성이 부상했다.
  • 업비트 관련 K Bank 예금 비중이 2021년 50%에서 2024년 1분기 약 18%로 하락했으나, 실명계좌 제휴는 은행권 지분 경쟁과 맞물려 중대한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빗썸·코인원·코빗 재계약 점검 진행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빗썸의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점검하는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9월 24일 실명계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뤄지는 통상 절차이며, 은행은 이번 점검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계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빗썸과의 제휴를 1년이 아닌 6개월만 연장했다. 당시 빗썸의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이후 내부통제 미흡 논란이 불거지면서 계약 기간을 줄인 바 있어, 이번 추가 연장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코인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난달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코인원과 카카오뱅크의 계약은 8월 만료되며, 코인원은 2022년 NH농협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제휴 은행을 바꾼 뒤 매년 계약을 연장해 왔다. 현재로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재계약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코빗과의 제휴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코빗과 1년 연장을 마쳤고, 코빗은 지난달 실명계좌 계약과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변경 사항을 반영한 보완 보고를 당국에 제출했다. 코빗과 신한은행의 제휴는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K Bank 재계약이 최대 변수

업계에서는 당초 실명계좌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주요 거래소들이 금융정보분석원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 시행이 지연되면서 당분간 현행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심은 각 거래소의 제휴 유지 여부와 은행권 이해관계로 옮겨가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10월 계약 만료를 앞둔 업비트와 K Bank의 재계약이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 지분을 확보하면서 업비트의 제휴 은행이 하나은행으로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온다. 업비트가 실제로 실명계좌 제휴 은행을 변경할 경우, 은행권 내 가상자산 거래소 제휴 구도 전반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K Bank의 업비트 의존도는 낮아지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업비트 관련 예금 비중은 2021년 50%를 넘었지만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18%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업비트와의 제휴는 단순한 실명계좌 계약을 넘어, 최근 금융권의 지분 확보 경쟁과 맞물린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KB금융그룹(105560) 주가 전망에서는 단기·중기 약세 모멘텀 속에서도 장기 지지선이 유지되는 흐름에 주목했습니다. 주요 이동평균선과 기술지표를 바탕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2~3일 예상 가격 범위를 제시했으며, 핵심 관전 포인트로 지지선 방어 여부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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