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 hynix의 성과급 확정 이후 동탄 주택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며 출퇴근 수요가 몰린 지역의 매매가격이 빠르게 뛰고 있다. 동탄은 최근 2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4%를 넘고 올해 누적 상승률도 수도권 최고 수준을 기록해 경기 남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하이라이트
- 동탄역 인근 아파트 전용 84㎡가 22억5천만원에 거래된 후 호가 24억원까지 급등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9.57%로 수도권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지난달 동탄 아파트 계약 취소 건수가 74% 급증했고, 삼성전자·SK hynix 직원 성과급 등으로 내년까지 최대 50조원 자금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정책당국은 보유세 강화만으로 가격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정비사업 등 공급 확대로 시장 신뢰 회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탄 가격 급등과 계약 취소 확산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아파트는 최근 전용 84㎡가 22억5천만원에 거래된 뒤 호가가 24억원까지 치솟는 등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동탄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2주간 4% 이상 올랐고, 올해 누적 상승률은 9.57%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다.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집주인이 계약금을 두 배로 물어주고도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계약 취소 건수는 74% 급증했고, 더 높은 가격에 재매도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시장 불안을 키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 hynix 직원 대상 성과급과 사내 저리 대출 여력이 결합하면 내년까지 최대 50조원 규모의 자금이 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출퇴근 셔틀버스가 다니는 이른바 '슈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면서 이번 상승이 특정 단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제 논쟁과 공급 신뢰가 정책 시험대
이 같은 흐름은 주식시장 강세에 가려졌던 집값 불안이 다시 정책 전면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상 최대 수준의 증시 자금이 차익 실현으로 이동할 경우 경기 남부 전역의 주택가격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용범 김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국 경제를 '역대급 호황'으로 평가하며 부동산 과세 정상화를 언급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현 정부 들어 이미 집값이 오른 상황에서 보유세 강화만으로 가격 안정을 이루기 어렵고, 단기적으로는 매수만 위축시킬 수 있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결국 시장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비사업 활성화 등으로 앞으로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월세 불안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연초부터 이어진 만큼, 부동산 당국의 정책 역량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동탄역 일대 아파트 호가 급등과 함께 매도인이 위약금을 감수하고 계약을 해지한 뒤 더 높은 가격에 재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우리 매체가 앞서 전했습니다. 거래량과 계약 해제 비율이 동시에 뛰는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 지역인 동탄구의 과열이 이어질 경우 규제지역 지정 검토 등 추가 규제 카드가 거론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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