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보험 본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자체투자 영역을 넓히는 이중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순이익 급증을 바탕으로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연금, 보장성보험, 수수료 기반 사업과 혁신기업 투자를 함께 강화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생명 1분기 순이익은 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3% 증가하며 PI 확대 전략이 성과를 보였다.
- 1분기 신계약 CSM은 1,507억원으로 6.8% 늘었고, 건강·상해보험 비중은 84.8%까지 확대되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 1분기 변액보험 준비금은 13조3,334억원으로 15% 증가했으며, Global MVP 등 솔루션형 상품 비중도 29.4%로 확대됐다.
1분기 실적과 투자 체계 개편
서울경제 보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534억원으로 1년 전 248억원보다 115.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1,308억원의 40.8%에 해당하며, 회사가 연금시장 공략과 PI 확대를 병행하는 성장 전략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미래에셋생명은 성숙기에 들어선 보험업 환경에서 차별화된 새 사업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는 22개 생명보험사가 경쟁하고 있으며,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초회보험료는 1년 전보다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2월 말 실적발표에서 이른바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로의 전환 목표를 처음 제시했다. 보험에서 조달한 자금을 투자에 활용하는 구조를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일반계정을 자산부채종합관리, ALM 북과 PI 북으로 나누는 새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1분기 말 투자자산은 20조1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내 채권 비중은 49%이고, ALM 매칭 비율은 109.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I 북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순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선언한 직후 AI 칩 기업 Rebellions 투자도 결정했으며, U.S.를 포함한 글로벌 기술기업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성보험과 수수료 사업 확대
미래에셋생명은 핵심 보험사업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이중 전략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와 Fee-Biz 강화로 요약된다.1분기 신계약 CSM은 1,5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과 상해보험이 신계약 CSM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79.5%에서 1분기 84.8%로 높아졌고, 이에 따라 보유 CSM 잔액도 연초 대비 4.5% 늘어난 2조1,506억원에 이르렀다.
변액보험 준비금도 1분기에 13조3,3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에서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솔루션형 상품 Global MVP 비중이 29.4%로 가장 컸으며, 회사는 올해 추가 변액보험 펀드 전략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단기 실적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핵심 보험사업 경쟁력과 안정적 건전성, 차별화된 자산운용 역량, AI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장기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저희는 앞서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전통 금융자산 토큰화와 플랫폼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회사채·펀드·주식 등 정형화된 증권으로 토큰화 대상이 넓어지면서, 자체 플랫폼 구축과 공동 인프라 활용 등 증권사별 전략이 갈리고 제도 정비 요구도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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