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한 수소도시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200메가와트급 수전해 설비와 장거리 공급망 구축이 맞물리면 지역 내 수소 생산과 소비를 함께 키우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200메가와트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해 연간 최대 3만톤의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김제시는 군산, 김제 수변도시와 군산항을 잇는 37km 장거리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검토 중이다.
-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9조원 투자를 결정했으며, 전북도는 투자지원 및 수소 특화단지 지정 등 추가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전해 설비와 37km 공급망 구상
SeDaily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200메가와트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해 연간 최대 3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수소의 일부는 새만금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클러스터에서 활용되지만, 생산 물량 전반을 소화하려면 추가 수요처 확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때문에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김제시는 군산, 김제 수변도시와 군산항을 잇는 총 37km 규모의 장거리 공급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관계자는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이 생산한 수소를 원활히 분산 공급할 수 있도록 장거리 배관망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달 새만금 현장을 찾아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머무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규제 혁신과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새만금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9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지만, 지원 인프라 없이는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전북 산업 확장과 추가 지원 검토
지역에서는 수소 활용처가 늘어나면 생산 확대가 다시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소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이는 수소 사업 전반의 채산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북 완주군 전주공장에서 현대차그룹이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 상용차를 매년 수천대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지역 수소 수요가 늘고 충전 인프라가 개선되면 운송용 상용차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만금에 수전해 설비 가동용 전력을 공급할 대규모 태양광 단지 조성 계획도 있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수소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지원책이 계속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새만금 프로젝트를 발표한 직후 '현대차 투자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최근에는 1조원 이상 투자하거나 1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하는 기업에 최대 1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고, 수소차와 연료전지 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소 특화단지 추가 지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한 추가 보조금 지원을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새만금 프로젝트가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완성되기 쉽지 않은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군산·김제 수변도시와 군산항 등 인근 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37.2km 장거리 배관망 구축 논의를 전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1,600억원 이상 투자가 거론됐으며, 현대차그룹의 AI 수소도시 구상과 맞물려 지역 내 수소 소비처 확대와 인프라 투자 가속이 기대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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