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약 경쟁률 6대1대 정체, 서울과 비수도권 격차 확대

전국 청약 경쟁률 6대1대 정체, 서울과 비수도권 격차 확대
청약 경쟁률 지역 격차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7개월 연속 6대1 수준에 머물며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 공급 단지들의 미달이 평균 경쟁률을 끌어내리는 가운데 서울은 153대1로 독주하며 지역 양극화가 더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6.31대1로 전월 6.70대1에서 하락하며 6대1 박스권에 정체 중이다.
  •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전월 137.19대1에서 153대1로 상승하며 전국 평균의 24.3배로 역대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천179가구로 부산, 대전, 충남 등이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별 재고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청약 경쟁률 하락과 지역별 온도차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2일 기준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6.31대1로 전월 6.70대1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1로 고점을 찍은 뒤 같은 해 7월 9.08대1로 한 자릿수에 진입했고, 이후 11월부터는 6대1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6.26대1에서 6.99대1 사이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락 배경에는 비수도권 분양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공급된 비수도권 8개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고, 전북 익산의 익산 펠리시아는 0.01대1, 강원 강릉의 강릉 성보 필리아 더 센트럴힐즈는 0.02대1, 대구 더샵 센트럴로역 센터폴은 0.09대1, 부산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은 0.21대1, 충북 청주 한양립스 더 벨루체는 0.22대1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지방 평균 경쟁률이 2.55대1로 전월 3.06대1보다 낮아졌고, 광주는 0.18대1, 제주는 0.27대1로 1대1을 밑도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서울의 1순위 경쟁률은 전월 137.19대1에서 153대1으로 15.8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쏠림과 미분양 부담 지속

서울의 경쟁률은 전국 평균의 24.3배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2025년 1월 이후 공급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본부장은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제한 등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수요자의 선별 청약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요가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 집중되면서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누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천179가구로 집계됐고, 부산은 1천430가구, 대전은 434가구, 충남은 378가구 각각 늘어 지역별 재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6월 넷째 주 전국 분양시장에서 10개 단지 총 6,200가구가 공급되고, 경기 오산·평택과 경남 양산 등에서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는 일정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특히 ‘북오산 자이 더 포레스트’와 서울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등 주요 단지의 규모와 입지(교통·직주근접)에 따라 수요자 관심이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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