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수도권, 연령별로는 50대와 20대, 40대에서 낙폭이 크게 나타나 지지 기반의 약화가 함께 관찰된다.
하이라이트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6월 15~19일 조사에서 46.7%로 5주 연속 하락, 부정평가(49.7%)가 취임 후 처음 앞섬.
- 대구·경북 9.9%p, 인천·경기 7.6%p, 50대 9.1%p 등 주요 지역·연령에서 하락폭 두드러지며, 기존 핵심 지지층 이탈 확인.
-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3%(2.0%p↓), 더불어민주당 40.1%(2.1%p↑)로 각각 등락하며 보수·진보 결집력 변화가 나타남.
6월 조사 결과와 하락 배경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9.7%로 5.5%포인트 상승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하고 있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0%포인트이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다. 일간 추이로는 지난주 12일 48.1%였던 긍정평가가 16일 47.6%, 17일 46.4%, 18일 46.8%, 19일 45.6%로 내려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는 6월 3일 지방선거 부실 관리에 따른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부 지도부 갈등이 전반적인 정치 상황의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 돌파 같은 긍정 요인에도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중산층과 수도권에서 지지가 이탈해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연령별 변화와 정당 지형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하락폭이 9.9%포인트로 가장 크고, 인천·경기 7.6%포인트, 서울 7.4%포인트 순으로 나타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1%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20대 6.2%포인트, 40대 5.5%포인트가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와 50대에서도 지지율 하락이 확인된다.같은 기간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3%, 더불어민주당 40.1%로 집계된다. 양당 격차는 2.2%포인트이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해 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더불어민주당은 2.1%포인트 반등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9.5%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7.1%포인트, 20대에서 1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 5.2%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2.6%포인트 상승했고, 60대에서 7.3%포인트, 70세 이상에서 5.9%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 논란을 둘러싼 전면 재선거와 조기투표 폐지 논쟁 대응 과정에서 부담이 커졌고, 지도부 사퇴 등 당내 갈등이 보수층 결집을 약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계파 갈등에도 정부 성공을 앞세운 당의 단일대오가 부각되면서 지지층 결집이 강화돼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정당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지방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이 지도체제 재정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장 대표의 복귀 및 당직 개편 가능성과 함께 조기 수습·인적 쇄신 요구가 커지는 한편, 거취 논의의 시점을 놓고 당내 의견 대립이 이어진다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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