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부작용 확산에 대응책 검토

금감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부작용 확산에 대응책 검토
레버리지 ETF 대응책

금융당국이 상장 한 달가량 지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두고 제도 도입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며 시장 변동성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92%에 이르는 가운데 회전율이 일반 레버리지 ETF의 약 4배 수준까지 치솟아 가계 충격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개는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일평균 회전율 122.5%, 자금 유입 6조80억원을 기록했다.
  • 현재 이들 ETF 투자자 중 92%가 개인투자자이며, 증권사 예상 거래수수료 수입은 5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금감원은 레버리지 투자 쏠림 완화와 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해 신용, 미수거래 규제 등 단계적 대책을 검토 중이다.

도입 부작용과 감독당국의 문제의식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권사만 수익을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뒤늦은 자성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 원장은 참여자들이 실질적 이익을 얻지 못한 채 상품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체계만 이익을 보는 부분을 깊이 우려한다고 말하고, 출시를 막기 위해 드러누웠어야 했는지 후회가 크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앞서 환율 안정과 투자상품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를 이유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출시를 승인했고, 이들 상품은 5월 27일 상장됐다.

그는 도입 준비가 성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외국인 자금 유입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반면 부작용은 너무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가계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레버리지 투자 쏠림을 완화할 별도 안전장치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이미 신용거래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100% 증거금이 적용돼 미수거래도 사실상 어려워 추가적인 자금 유입 통제 수단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 원장은 신용과 미수거래 전반을 아우르는 단계적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달 19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38조4,78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쏠림과 다른 감독 현안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개의 일평균 회전율은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122.5%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상장 물량 전체가 하루에 한 번 이상 거래되는 수준이다. 일중 회전율은 200%까지 치솟기도 했고, 이는 일반 레버리지 ETF의 약 4배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이 상품 투자자의 92%가 개인투자자이며 상당수가 일반 시민과 중산층이라고 보고 있다. ETF Check에 따르면 이들 16개 상품은 상장 직후부터 이달 19일까지 6조8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이는 국내 상장 ETF 순자산 최대 상품인 KODEX 200의 최근 1년 유입액 2조4,541억원의 2.4배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이들 상품으로 거둘 거래수수료가 5조원에서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원장은 Mirae Asset Securities의 SpaceX 공모주 배정 실패를 두고도 황당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투자자 보호 차원의 검사 결과를 추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하고, 상장 당일 SpaceX를 액티브가 아닌 패시브 ETF에 편입한 Samsung Asset Management의 지수 산식 준수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밖에도 그는 사내 주택대출의 DSR 연계 규제 필요성,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의 다음 달 3일 발표 계획,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제재 조정 배경, 새마을금고와 REITs 감독체계 개편 필요성 등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제한 관련 논의는 마무리됐다고 밝혔으며, 관련 제도 개정 전에도 금융권의 선제적 이행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금융당국 수장이 시장 변동성 확대와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강하게 우려했다고 이전에 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SK hynix 기반 상품에서 개인 비중(약 92%)과 높은 회전율(최대 200%)이 확인되면서, 증권사·운용사 수익 구조와 함께 결제 부족·신용 문제 등을 포함한 단계적 안전장치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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