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은행, 원화 약세 속 외화 LCR 180% 수준 유지

국내 4대 은행, 원화 약세 속 외화 LCR 180% 수준 유지
4대 은행 외화 LCR 안정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지표는 규제 기준을 웃도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4대 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 LCR 단순 평균은 지난달 말 약 180%로, 외화 유동성 대응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우리은행의 외화 LCR이 217.58%로 4대 은행 중 가장 높으며, 1년 전 대비 60.76%포인트 상승했다.
  • 4대 은행의 외화 LCR 평균은 약 180%로, 각 은행 모두 규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유동성 안정성을 보였다.
  • 원화 약세에도 외화예금 증가와 각 은행 규제 상회 수준 유지로 외화 조달 및 유동성 관리 부담이 완화됐다.

지난달 말 외화 유동성 지표 현황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은행의 외화 LCR은 217.58%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1년 전 156.82%보다 60.7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다른 시중은행도 높은 외화 LCR을 유지한다. 하나은행은 192.16%, 신한은행은 180.33%를 기록하고, KB국민은행은 1년 전보다 낮아졌지만 141.09%로 100%를 웃돈다. 4대 은행의 외화 LCR 단순 평균은 약 180%다.

외화 LCR은 향후 30일 동안 예상되는 순외화 현금 유출에 대비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을 뜻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외화 유동성 위기 대응 능력이 크다는 의미다.

예금 증가와 금융권 대응 여력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지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외화예금 증가가 거론된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주요 은행들이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외화 조달과 유동성 관리 측면의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하고 있다.

특히 4대 은행 모두 외화 LCR 규제 기준인 100%를 넘어서면서 금융시장의 환율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기본적인 외화 유동성 방어력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은행별 수치 차이는 존재해 각 은행의 외화 자산 운용과 예금 유입 흐름에 따라 대응 여력은 달라질 수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원화 약세와 생산적 금융 기조가 맞물리며 4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자본완충력(CET1)과 대손 부담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환율 상승이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부문의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짚었습니다. 동시에 단기 대외부채 규모와 당국 점검 등을 근거로 외화 유동성 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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