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이 주식 매매 후 이틀 뒤 결제하는 현행 T+2 체계에서 하루 뒤 결제하는 T+1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장외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상품의 결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거래시간 확대와 AI 기반 감시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하이라이트
- 금융위원회는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10월에 공개할 예정이며, 작업반이 T+1 체계 도입을 준비 중이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까지 장외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상품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한국거래소는 9월 14일부터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도입하고, 24시간 거래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결제주기 개편 추진 일정
SeDaily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과 함께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결제주기 단축 계획을 공유했으며, 구체적인 로드맵은 10월에 내놓을 예정이다.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결제주기 단축이 거래와 결제 사이의 위험을 줄이고 결제 대기 중 묶이는 유동성을 풀어 시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개혁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매매 체결 후 2영업일이 지나 결제가 이뤄지는 T+2 방식이며, 3월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뒤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가 참여하는 작업반이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있다. T+1 체계는 우선 장외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상품의 결제 인프라에 먼저 도입되며,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까지 관련 장외거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시간 확대와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금융당국은 기존 청산·결제 인프라와 독립된 환경에서 결제 혁신을 미리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외 인프라 구축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9월 14일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의 애프터마켓을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프리마켓을 도입한 뒤 24시간 거래체계 구축도 검토할 방침이다.당국은 자본시장의 AI 전환도 본격화하고 투자자 보호 강화도 병행한다. AI를 활용해 이상거래와 불공정거래 징후를 더 효과적으로 포착하는 방향으로 시장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투자업계의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무형자산 등 다양한 자산이 디지털 형태로 24시간 연속 거래되고 자산 이전과 대금 지급이 동시에 이뤄지며, AI가 투자전략 수립과 위험관리에 활용되는 새로운 자본시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보안형토큰(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결제 인프라까지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업계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실시간 결제와 24시간 거래, 스마트계약 기반 자동 수익분배 같은 STO의 효율성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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