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수요 급증 속에 SK hynix가 KOSPI 보통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2분기 실적이 주가 정당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HBM 공급 부족과 글로벌 빅테크의 장기공급계약, 선급금 지급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단기 과열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SK hynix, 22일 KOSPI 보통주 시가총액 2,009조1,080억원으로 삼성전자(1,990조6,579억원)를 제치고 1위 유지.
-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4조7,458억원(전년 동기 대비 602.8% 증가), 최고 추정치 71조4,460억원, 매출 최고 추정치 89조4,060억원.
- AI 메모리 수혜 및 외인 자금 유입 가속에도 주가 고평가 우려 존재, 실제 실적이 향후 주가 지속성의 관건으로 지목.
시가총액 역전과 2분기 실적 기대
SeDaily에 따르면 SK hynix는 이달 22일 약 25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KOSPI 보통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뒤 23일에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2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SK hynix의 시가총액은 2,009조1,080억원으로, 같은 시각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 1,990조6,579억원보다 18조4,501억원 많다. 삼성전자 우선주 174조5,157억원을 포함한 전체 기업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앞서지만, 보통주 단일 기준 대표 종목은 바뀐 상태다.
시장 관심은 이제 SK hynix가 이 같은 시가총액 1위에 걸맞은 2분기 실적을 입증할 수 있는지에 쏠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증권사 전망치를 FnGuide가 집계한 결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02.8% 증가한 64조7,458억원이며 최고 추정치는 71조4,460억원까지 올라와 있다.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84조2,235억원, 최고 추정치는 89조4,060억원이다.
AI 메모리 수혜와 밸류에이션 부담
이번 시가총액 역전의 배경에는 AI 주도권 경쟁에 따른 반도체 산업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분산된 삼성전자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SK hynix는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더 직접적으로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ADR 상장 기대까지 더해지며 외국인 자금 유입 집중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특히 HBM 같은 고성능 메모리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Nvidia, Microsoft, Google 등 주요 빅테크가 물량 확보를 위해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하고, 높은 비용과 대규모 선급금, 프리미엄까지 수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범용 D램 2분기 계약가격 상승률 58%에서 63% 같은 기존 지표만으로는 SK hynix의 실제 이익 규모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주가 상승 속도가 이익 개선을 앞질렀다는 우려도 있다. 올해 2분기 절대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SK hynix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현재의 보통주 시가총액 역전이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단기 과열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SK hynix 주가가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주가 지속성은 실제 실적을 통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인프라 확대로 HBM 수요가 커지면서 SK hynix가 ADR 상장 기대까지 더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1위에 올라선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SK hynix 주가 급등과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 반면,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레버리지 ETF 과열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