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신용융자 급증에 부채성 투자 관리 강화 주문

금감원, 증권사 신용융자 급증에 부채성 투자 관리 강화 주문
레버리지 투자 관리 강화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가 38조원에 근접하면서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투자 관리 점검에 나선다. 신용공여와 미수거래 확대가 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자 보호와 선제 대응 체계 강화가 요구된다.

하이라이트

  • 신용융자 일평잔이 지난해 20조9천억원에서 올해 5월 36조3천억원, 6월 22일 37조6천억원으로 약 80% 급증했다.
  • 10대 증권사의 5월 일평균 반대매매 규모는 373억6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100억2천만원 대비 3.7배 확대됐다.
  • 금감원은 증권사에 신용공여 한도 운영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주문하며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점검을 강화 중이다.

신용공여 확대에 당국 점검 강화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CRO, 최고위험관리책임자를 소집해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부채성 투자 관리 강화를 주문한다.

당국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같은 레버리지 투자가 증권사 건전성과 시장 전반의 위험 요인으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서 부원장보는 기계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또 형식적으로 한도만 유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라고 강조한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커질수록 신용공여 한도를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한다.

미수거래와 반대매매 부담도 커져

신용융자 일평잔은 지난해 20조9천억원에서 올해 5월 36조3천억원으로 늘었고, 이달 22일에는 37조6천억원까지 증가한다. 반년이 채 되지 않아 약 17조원, 80%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미수금 일평잔도 지난해 9천억원에서 올해 5월 1조4천억원으로 확대된다. 강제 청산 성격의 반대매매 역시 늘어나며, 10대 증권사의 5월 일평균 반대매매 규모는 신용융자와 미수거래를 포함해 37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일평균 100억2천만원의 3.7배 수준으로 커진다.

특히 미수 반대매매 거래대금은 지난해 일평균 59억9천만원에서 297억6천만원으로 약 5배 증가한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이 투자자에게 반대매매 요건과 발생 가능한 손실 범위, 미수금 처리 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금융감독원이 주요 증권사의 레버리지 투자(신용융자·미수거래)와 유동성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용융자 잔액 급증과 반대매매 확대가 투자자 보호와 증권사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한도 운영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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