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초광역 개발 구상과 AI 산업 수요 확대에 맞춰 삼성그룹이 전국 주요 거점을 아우르는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투자까지 합치면 향후 5~6년간 수백조원, 10년 기준으로는 1,00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10년간 전국 5대 권역에 1,000조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천안 캠퍼스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100조원 규모의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추진한다.
- 영남권·인천에서도 삼성 계열사들은 AI 제조·에너지저장장치·MLCC·바이오산업 등 분야에 대규모 신규 설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거점별 투자 계획 윤곽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토요일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대회'에서 전국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계획에는 수요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충청권 반도체 생태계 강화, 영남권과 인천 지역의 첨단 제조 투자 확대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광주에서 전공정과 후공정을 아우르는 반도체 투자에 나서는 한편, 패키징을 맡는 천안·온양 사업장에도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기지인 아산·천안 캠퍼스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100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 유휴부지에 AI 반도체 기판 공장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수조원대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SDI 천안 사업장은 차세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시장 성장에 맞춰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가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7월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를 찾아 충청권 투자 구상을 직접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해 충청권 첨단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를 넓히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영남·인천 확장과 산업 파급효과
영남권에서도 미래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모바일과 가전 생산의 AI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삼성SDI 울산 사업장에서는 AI 인프라 확산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가 거론된다.삼성전기는 부산 사업장에서 주력 제품인 MLCC와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 증설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구상에 맞춰 추가 미래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의 국내 투자 계획을 모두 합치면 향후 5~6년간 수백조원, 10년간 1,00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단일 기업집단 기준으로 한국 기업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전국 단위 투자 규모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발표는 정부가 반도체와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한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전국 투자 논의도 한층 빨라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도 지역별 투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거론되며,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을 미래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거점으로 키우는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LG그룹에서는 경북 구미의 LG이노텍 AI 반도체 기판 투자 가능성이 언급된다.
앞서 우리 매체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광주 거점을 연계하는 추가 생산기지 구상에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이 구상은 삼성전자의 조기 생산을 7년, SK hynix의 조기 생산을 12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인프라·인허가 지원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핵심으로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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