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수기 부품 3사, 해외 수요 확대에 수익성 개선

국내 정수기 부품 3사, 해외 수요 확대에 수익성 개선
정수기 부품 수익성 상승

국내 정수기 완성품 업체들의 해외 확장이 이어지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 3사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 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기술 정수기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글로벌 정수기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피팅과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직접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Stormtech, Handok Clean Tech, Picogram 등 국내 정수기 부품 3사는 2024년 1분기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 Stormtech는 피팅 생산의 75% 자동화 및 안산 2공장 증설로 외형 확장 중이며, 2023년 영업이익률은 17%로 제조업 평균을 큰 폭 상회했다.
  • Coway는 2025년 해외 자회사 매출이 1조8,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고, 2026년 1분기는 20.2% 성장하며 부품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해외 판매 확대와 1분기 실적 반등

28일 Seoul Economic Daily 업계에 따르면 Stormtech, Handok Clean Tech, Picogram은 정수기 핵심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 회복과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tormtech는 배관 연결 부품인 피팅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Coway, LG Electronics, SK Magic 등 국내 주요 정수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80%에 이르며, 고객사 출하량 증가에 따라 올해 전망도 밝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10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온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tormtech는 현재 안산 2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피팅 생산공정은 이미 75% 자동화됐고, 회사는 밸브 생산 자동화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가전 부품 사업으로도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로 제조업 평균 6%를 크게 웃돌았다.

Handok Clean Tech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인 카본블록 필터는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 유기화합물, 중금속 등을 제거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에는 주문 급증에 대응해 생산 인력을 늘리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13% 늘며 회복에 성공했다.

Picogram은 해외 시장 중심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음식물처리기 출시 과정에서 비용이 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정수기 필터는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수요가 견조하고, 최근에는 필터 제조사에 카본블록 공급도 시작해 추가 매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영업이익률 10%대 회복을 목표로 해외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중심 확장, 부품사 수혜 지속

부품 업체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완성품 업체들의 해외 실적 확대에 힘입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수기 업체들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넓히면서 부품 주문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Coway는 2025년 해외 자회사 매출 1조8천8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3% 증가했고, 2026년 1분기에도 해외 자회사 매출이 20.2% 늘어난 5천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주력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유지하는 한편 U.S., 태국, 인도네시아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SK Intelix와 Cuckoo Homesys 역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을 핵심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Kyowon Wells는 2019년 싱가포르 진출 이후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호주로 정수기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우리는 Gmarket의 동남아 역직구 확대 전략을 다루며, Lazada 연동 상품 수를 기존 700만개에서 3천만개로 늘려 현지 판매 저변을 넓히는 움직임을 짚었습니다. 무료배송 중심이던 글로벌 연동 조건을 유료배송·조건부 무료배송까지 확대한 데 더해, 인천 물류센터 기반의 해외 배송·통관을 공동으로 처리해 거래 성장과 추가 지역 확장 계획을 뒷받침한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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