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면서 충청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중장기 지역 투자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구상은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구상, '5극 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에 맞물려 진행된다.
하이라이트
- 삼성디스플레이가 10년간 아산·천안 사업장에 최대 100조원 투자, 8.6세대 OLED 라인 및 차세대 OLED 생산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 유휴 부지에 수조원대 AI 반도체 기판 생산 공장 신설 투자, 삼성SDI 천안·울산에 배터리와 ESS 생산 설비 확대 추진을 계획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라인 확대 투자를 준비하며, 그룹사 전체 첨단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강화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전국 거점별 투자 계획 부상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수요일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대회'에서 전국 주요 거점을 아우르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며, 장소는 청와대 영빈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천안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최대 100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8.6세대 OLED 라인 약 20개를 지을 수 있는 규모로, 차세대 OLED 생산 관련 추가 투자 계획도 이번 발표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은 충청권을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 유휴 부지에 글로벌 빅테크 주문이 늘고 있는 AI 반도체 기판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수조원대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 천안 사업장도 차세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 시장 확대에 맞춰 소형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산업 생태계와 성장 효과
영남권에서도 미래 산업 기반을 겨냥한 설비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AI 인프라 확산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확대를 위해 울산 사업장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기는 부산 사업장의 양대 축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기판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인천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확대 등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이 회장의 구상과 맞닿아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다음 달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충청권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해 첨단 소재·부품 산업 생태계 강화 비전을 제시하고, 계열사들의 투자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우리 매체는 이재명 정부의 초광역 개발 구상과 AI 산업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삼성이 전국 주요 거점을 아우르는 중장기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보도에서는 OLED·AI 반도체 기판·배터리·ESS·MLCC·바이오 등 계열사별 투자 축이 지역별로 확장되며, 10년 기준 총투자 규모가 1,000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다뤘습니다.
최신 South Korea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