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삼성전자·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쏠림 완화 대안 부상

한국 증시, 삼성전자·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쏠림 완화 대안 부상
증시 쏠림 완화 대안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에 연동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수급을 빨아들이면서 반도체 외 종목의 약세와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 정상화를 위해 레버리지 ETF 과세, 상품 대상 종목 확대, 거래시간 축소, 증거금 상향 같은 제도 보완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이후 시총 비중이 48.78%에서 56.48%로 높아지며 시장 왜곡 및 변동성 심화.
  •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순자산이 15조9,316억원까지 불었고, 이달 코스피는 하루 4% 이상 등락 빈번히 기록.
  • 과세 도입(10~20%)과 상품 편입 기준 확대(상위 30~50개), 거래시간 단축 및 증거금 상향 등 자금 쏠림 완화 대안 논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확대와 시장 왜곡

서울경제의 황정원 마켓시그널 데스크장은 6월 28일 코멘터리에서 지난해 11월 27일 삼성전자와 SK hynix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이후 업종 순환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조선, 방산, 전력, 원전, 피지컬 AI 등 5월 26일까지 반도체와 함께 코스피를 이끌던 테마들은 이후 20%에서 30% 하락했고, 1,200선 회복을 시도하던 코스닥은 800선대로 밀렸다고 짚었다.

글은 반도체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조정장이라고 평가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코스피 920개 종목 중 334개가 신저가를 기록했고, 바이오와 2차전지에 이어 실적이 탄탄한 대형주까지 약세를 보인 배경으로 이른바 '삼청닉스' 쏠림을 들었다.

투자자 자금은 메모리 반등에 올라타기 위해 다른 종목에서 빠져나오고 있으며, 반도체를 주자산으로 둔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순자산은 15조9,316억원까지 불어났고, 이달 코스피는 하루 4% 이상 등락한 날이 격일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두 반도체 대표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한 달 만에 48.78%에서 56.48%로 높아지면서 지수가 반도체 움직임에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이드카가 한 달 동안 11차례 발동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하루 20%에서 30% 움직일 정도로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과세와 상품 다변화 대안

글은 미세한 환율 안정 효과에 비해 자금이 순환하지 않는 수급 집중 문제가 통제 불능 수준으로 커졌다고 봤다. 미국 시장처럼 대표주 변동만으로 지수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 구조와 달리, 국내 시장은 현재 제도 아래에서는 반도체 외 영역의 정상적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안으로는 현재 자본차익 과세가 없는 레버리지 ETF에 10%에서 20%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금융투자소득세의 예비 단계 성격을 가질 수 있지만, 거래세만 내는 개별 주식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투자자 반발, 그리고 개인투자자의 U.S., UK, 홍콩 이동 가능성이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와 함께 현재 시가총액 10% 기준을 완화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상위 30개에서 50개 종목으로 넓히면 자금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도한 변동성을 우려해 사실상 '삼청닉스'에만 상품을 제한한 규제의 역효과가 최대 집중으로 돌아왔다는 논리다.

추가 대안으로는 레버리지 ETF의 종가 영향력을 고려한 거래시간 축소, 예를 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의 단축, 그리고 증거금을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이런 조치 역시 레버리지 투자가 부유층만의 영역이 되느냐는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봤다.

글은 국내 복귀를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자본시장 건전성을 회복하려면 코스피 10,000선 기대보다 먼저 단일종목 레버리지로의 과도한 집중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한국 증시가 겉보기 강세와 달리 대형주 쏠림, ETF의 가격 왜곡,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가 맞물리며 시장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SK hynix 등 일부 종목 편중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확산이 코스피 급등락과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같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거론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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