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한국 중소기업의 생산과 고용 여건이 함께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수는 9만8,000명 줄었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하이라이트
- 올해 4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고무, 플라스틱 등 주요 업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 4월 전체 취업자 수는 2,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줄었으며,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는 9만8,000명 감소했다.
- 4월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18%로 소폭 상승하고, 대출 연체율 역시 0.90%로 상승하며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됐다.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가 보여준 생산·고용 악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고무, 플라스틱 등 주요 업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중소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1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며 증가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912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명 줄었다. 이 가운데 300인 이상 사업체 취업자는 5만8,000명 늘었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는 9만8,000명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는 14만2,000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다.
금융 부담 확대와 물가 상승이 중소기업 압박
자금 사정도 악화하고 있다. 4월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4.18%를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이 4.2%, 개인서비스가 3.7%, 농축수산물이 2.2%, 전기·가스·수도가 0.1% 각각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 비용 상승이 중소기업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금융 안전망 강화 등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확대되면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흐름을 다뤘습니다. 2024년 기준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이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상향 이동 경로도 제한돼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진입이 지연된다는 분석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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