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홍콩에서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APS를 공개하며 글로벌 단일 투자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까지 한 모바일 환경에서 다루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U.S.와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의 확장이 계획돼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이 26일 홍콩에서 MAPS를 출시하며 글로벌 통합 투자 플랫폼 구축과 미래에셋 3.0 전략을 본격화했다.
- 박현주 회장은 중국 벤처캐피털 및 세컨더리 투자에 500억위안 투자와 고객 자산 1조위안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 MAPS는 주식·채권·디지털 자산까지 단일 앱에서 거래 가능하며 향후 U.S.,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 예정이다.
홍콩 출범과 플랫폼 확장 계획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는 26일 홍콩에서 열린 MAPS 출시 행사에서 미래에셋의 목표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어느 나라와 도시에서든 고객이 하나의 미래에셋 플랫폼으로 투자와 자산관리, 인사이트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행사에는 박 회장과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성준엽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박 회장은 중국 벤처캐피털과 세컨더리 투자에 500억위안을 투자하고 고객 자산 1조위안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MAPS는 미래에셋의 차세대 성장 전략인 '미래에셋 3.0' 아래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통합 투자 플랫폼이다. 기존 MTS가 시세 확인과 주식 거래 중심의 앱에 머물렀다면, MAPS는 시장 흐름과 포지션 진단, 지식과 정보, 미래에셋의 투자 철학을 함께 제공하는 인사이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 시스템이 단순한 주문 도구가 아니라 생각이 자라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숫자만 보여주는 도구를 넘어 지식과 정보, 미래에셋의 철학이 흐르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자산 대응과 금융업 파급효과
MAPS는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 자산뿐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까지 단일 모바일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별로 구축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글로벌 단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래에셋이 홍콩을 첫 무대로 택한 배경에는 홍콩이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이자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가 빠르게 재편되는 전략 거점이라는 판단이 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앞서 4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개인투자자 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홍콩에서 검증한 MAPS의 안정성과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U.S.,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 거래 및 투자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국가별 시장에 갇혀 있던 투자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기능도 단계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회사 이익보다 고객 이익을 앞세우고 단기 성과보다 고객의 장기적 부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우선'은 구호가 아니라 매일의 의사결정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는 국내 증권사들이 STO 제도화와 스테이블코인 논의에 발맞춰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키움증권이 빗썸 지분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거래소 지분 확보를 통해 증권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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