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장사 한계기업 비중 확대, KOSDAQ 증가폭 KOSPI의 2.7배

한국 상장사 한계기업 비중 확대, KOSDAQ 증가폭 KOSPI의 2.7배
한계기업 급증 현상

한국 상장기업 가운데 영업으로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주요국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2017년보다 15.8%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KOSDAQ 시장의 악화 속도가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2023년 한국 상장사 한계기업 비중이 27.6%로 2017년 11.8% 대비 크게 증가, 글로벌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세 기록.
  • KOSDAQ의 2023년 한계기업 비중은 32.6%로 KOSPI의 16.7% 대비 약 두 배, 2017년 대비 증가폭은 KOSPI의 2.7배.
  •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한계기업 비중이 60.0%로 업종 중 최고, 서비스·내수 관련 산업에서 수익성 압박 심화.

2017년 대비 한계기업 증가세

According to MK, 한국경제인협회가 29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상장사의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2017년의 11.8%에서 크게 높아진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으로, 세전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같은 기간 U.S.는 30.7%로 9.5%포인트 상승하고, 프랑스는 26.4%로 5.5%포인트, UK는 22.4%로 2.8%포인트, 독일은 12.9%로 2.3%포인트, 일본은 3.6%로 1.9%포인트 각각 높아진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중국 증시 버블 붕괴, 원자재 가격 급변, 브렉시트 같은 일시적 충격을 배제하기 위해 비교 기준 시점을 2017년으로 잡았다고 설명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도 한국에서 크게 높아진다. 한국은 2017년 30.4%에서 지난해 43.9%로 올라 U.S.의 44.0%와 비슷한 수준이며, 프랑스 40.1%, UK 36.7%, 독일 27.0%, 일본 9.8%보다 높다.

KOSDAQ과 업종별 부담 확대

KOSDAQ 상장사의 상황은 KOSPI보다 더 취약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KOSDAQ 한계기업 비중은 32.6%로 KOSPI의 16.7%의 약 두 배이며, 2017년 대비 상승폭도 KOSDAQ이 19.5%포인트로 KOSPI의 7.1%포인트보다 2.7배 크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60.0%로 가장 높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36.8%, 도소매업 36.4%, 정보통신업 32.5%, 제조업 25.6%, 건설업 23.6%가 뒤를 잇는다. 증가폭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30.0%포인트로 가장 크고, 정보통신업 19.6%포인트, 도소매업 18.6%포인트, 제조업 14.4%포인트 순이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산업의 경영 환경이 무역 여건 악화와 환율, 원자재,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으로 크게 나빠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시장별로는 KOSDAQ, 업종별로는 서비스와 내수 연관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수익성 압박이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희는 앞서 삼성전자·SK hynix 기초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로 쏠리며 코스피·코스닥에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등 종목별 성과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ETF AUM이 커질수록 리밸런싱 거래가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변동성 확대를 상품 출시만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업황·환율·정책 등 대외 변수도 함께 봐야 한다는 분석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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