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비전 소프트웨어 기업 StradVision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흐름을 보이며 장 초반 30%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날 함께 상장한 16호 스팩은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신규 상장 종목 간 변동성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StradVision은 30일 코스닥 상장 첫날 오전 9시 8분 기준 공모가 12,000원 대비 31.83% 하락한 8,180원에 거래됐다.
- StradVision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380억원에서 4,000억원대로 축소되었으며, 유통 가능 물량 비중 38.39%가 매도 압력을 유발했다.
- 한국 16호 스팩은 같은 날 공모가 2,000원 대비 장중 148%까지 급등했고, 금융당국은 상장 직후 고변동성에 대한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상장 첫날 주가 흐름과 수급 부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radVision은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직후 오전 9시 8분 기준 8,18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31.83% 내리고 있다.이 종목은 1만1,02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공모가를 밑돈 뒤 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공모가 기준 5,380억원이던 시가총액도 4,000억원대로 축소됐다.
앞서 StradVision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의 35%가 희망 밴드 하단 미만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에서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46대 1에 그쳤고,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전체 상장 예정 주식의 38.39%에 달해 상장 당일 매도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해석된다.
2014년 설립된 StradVision은 차량용 AI 기반 비전 인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력 솔루션인 SVNet은 차량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차량, 보행자, 차선, 신호등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스팩 급등과 투자 유의 경고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함께 상장한 한국 16호 스팩은 공모가 2,000원 대비 90% 넘게 오르고 있으며, 장중 상승률은 148%까지 확대되고 있다.스팩은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회사여서 자체적인 실적이나 성장성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합병 대상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주가를 뒷받침할 뚜렷한 동력이 부족해 신규 상장 직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도 올해 3월 스팩 투자 백서에서 스팩 상장 당일의 급격한 가격 변동은 상품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의 비이성적 행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규 상장 종목과 스팩 모두 단기 가격 급변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반대매매 급증과 VKOSPI 급등 흐름에서는 지난주 급락 이후 개인투자자의 차입 포지션 청산이 빠르게 늘며 레버리지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SK hynix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쏠림, 중동 지정학 리스크, 반도체 업황 우려 등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AUM이 커질수록 리밸런싱 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구조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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