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남 첨단산업에 425조원 투자 추진, 광주 차세대 팹에 400조원 검토

삼성전자, 호남 첨단산업에 425조원 투자 추진, 광주 차세대 팹에 400조원 검토
삼성 호남 대규모 투자

삼성전자가 호남 지역을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삼아 총 425조원 규모의 투자 구상을 내놓았다.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는 17조원을 투입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광주에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후보지를 검토하면서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호남권 첨단산업에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미래에너지 중심으로 약 425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민관 협력 방식으로 17조원 투입, 2026년 하반기 착공 및 2028년 1차 가동 목표다.
  • 광주광역시에 2개 차세대 반도체 팹 등 최대 400조원 투자 검토 중이나, 전력·용수·주거 등 정부 지원이 핵심 조건이다.

해남 AI 센터와 광주 팹 구상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일 광주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국가간담회에서 호남권 첨단산업 투자 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나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미래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약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구체적으로 제시된 사업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다. 삼성전자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17조원을 투자해 210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6년 하반기 착공, 2028년 1차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금융, 국방, 공공서비스 분야의 정부 AI 전환을 지원하고, 로봇 AI 모델 학습 기반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호남 지역에 미래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로는 광주광역시가 후보지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기흥, 화성, 평택과 용인에 이은 신규 복합단지 준비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며, 전력과 용수, 주거 여건 등 인센티브 지원이 가능할 경우 광주에 2개 팹을 시작으로 약 400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용수, 인재 확보가 핵심 변수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려면 정부 차원의 인프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기업 단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신속한 원스톱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핵심인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거듭 요청했다. 원전 확대와 전력구매계약, LNG 열병합발전 같은 전원 대책이 함께 추진돼야 하며,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 확보와 주거 환경 개선 같은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면 기업의 투자 속도도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구상은 호남권을 AI와 반도체, 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첨단 제조 거점으로 키우려는 청사진으로 읽힌다. 실제 투자 집행 시점과 규모는 향후 기반시설 조성, 행정 지원, 입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mkor Technology가 광주 공장 확장에 1조원을 투자하고 2035년까지 생산능력 확대와 최대 1,000명 신규 채용을 추진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는 삼성전자·SK hynix의 서남권 반도체 팹 구상과 맞물려 HBM 등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역량 강화와 지역 공급망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흐름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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