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생태계 주도 전략 제시, 재정정책 투자 확대 논의

한국, AI 생태계 주도 전략 제시, 재정정책 투자 확대 논의
AI 생태계 전략 제안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략경제포럼에서 한국이 AI 부품 공급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를 설계하는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재정정책을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투자로 보고,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으로 AI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라이트

  • 한국전략경제포럼에서 AI 산업 경쟁이 칩에서 생태계로 이동하며 Vera Rubin 중심의 AI Factory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 정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기반, AI 컴퓨팅 스택 등 인프라 투자 확대와 3대 메가 프로젝트 신속 지원을 약속했다.
  • AI 전환이 반도체·에너지·데이터 등 전략산업 전반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 좌우 핵심 과제로 제시됐으며 후속 논의는 7월 21일 예정됐다.

포럼서 제시된 AI 전환 전략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전략경제포럼에서는 AI 산업의 경쟁 단위가 칩에서 시스템과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제시됐다. 박영선 기획재정부 전략경제자문단장은 개회사와 기조연설에서 NVIDIA 최고경영자 Jensen Huang의 올해 방한 언급을 거론하며, 차세대 플랫폼 'Vera Rubin'과 이를 뒷받침할 한국의 소부장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AI Factory'를 Vera Rubin 시대의 핵심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경쟁의 승패는 GPU 수량이 아니라 AI 생산 역량에서 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강점인 고대역폭메모리, HBM과 글로벌 제조 기반을 활용해 세계 AI 생태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한국형 AI 컴퓨팅 스택 구축, 산업별 AI 에이전트 개발, 전력·데이터·클라우드·반도체·AI 서비스를 통합하는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이 제시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금이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들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전환이 모든 분야에 AI를 결합하는 'X+AI'가 되어야 한다며, AI 교육과 데이터 생성, AI 학습, 문제 해결을 잇는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정책 역할과 후속 일정

포럼에서는 재정정책의 역할도 단순 지원이 아니라 미래 국가경쟁력을 만드는 투자라는 점이 강조됐다. 구 부총리는 전날 발표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포함해 AI 전환에 활용 가능한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경제와 산업의 대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며 미래세대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AI 전환이 기술 변화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에너지, 데이터, 보안 등 전략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한국의 미래 성장전략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은 4월 13일 출범한 전략경제자문단이 논의해 온 첨단전략산업 정책 과제를 다양한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와 산업연구원은 7월 21일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전략경제포럼 2부를 이어서 연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 다룬 반도체 클러스터·AI 데이터센터 메가 투자 구상은 정부가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묶어 대규모 투자와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 흐름을 정리한 내용이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AI 칩 투자 계획과 함께,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 확충 및 전력·용수 등 인프라 청사진이 제시됐지만 전력망 안정성과 물 부족 가능성 같은 실현성 논란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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