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한국 전기차 보조금 선정 직후 모델 Y·모델 3 가격 인상

테슬라코리아, 한국 전기차 보조금 선정 직후 모델 Y·모델 3 가격 인상
테슬라, 가격 인상 논란

한국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 우위가 커지는 가운데 회사가 이달 초 주요 차종 가격을 한꺼번에 올리며 소비자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번 인상은 정부의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선정 직후 이뤄져 보조금 효과가 판매가 상승으로 흡수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테슬라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발표 다음 날 Model Y와 Model 3 주요 트림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했다.
  • 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의 약 3분의 1이 테슬라로, Model Y는 5월 국내 판매에서 Hyundai Motor의 그랜저와 Kia의 쏘렌토를 제쳤다.
  • 현대차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고, Renault Korea는 지난달 생산일 절반 공장 가동 중단 등 국내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보조금 발표 직후 가격 조정

SeDaily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Elon Musk는 지난달 X를 통해 Model Y가 한국에서 최다 판매 차량이 됐다고 알렸고, 테슬라는 이달 1일 Model Y와 Model 3 주요 트림 가격을 최대 700만원 올렸다.

본문에 따르면 5월 판매에서 Model Y는 Hyundai Motor의 그랜저와 Kia의 쏘렌토 등을 제치고 한국 시장 선두에 올랐다. Musk는 게시글에서 Hyundai와 Kia의 안방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왔다고 밝혔고, 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차의 약 3분의 1이 테슬라라고 강조했다.

가격 인상 시점은 정부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테슬라를 포함한 바로 다음 날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재정 지원이 사실상 판매가 인상으로 상쇄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압박 확대

테슬라는 중국 생산 기반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한국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불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이 단기간에 이를 상쇄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문은 Hyundai Motor의 상반기 국내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었다고 전했다.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판촉이 강화되는 가운데 KG Mobility를 비롯한 중견 3사 부담도 커지고 있고, 부산에 기반을 둔 Renault Korea는 지난달 심각한 판매 둔화로 영업일의 절반가량 공장을 멈췄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국가 재정이 결과적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기반을 흔드는 방향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된다. 테슬라의 가격 정책 자체는 기업 전략의 영역이지만, 보조금 제도가 시장 왜곡 논란을 키우는 구조라면 정책 설계의 점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테슬라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빠르게 늘리며 점유율 30%에 근접하고, 현대차를 큰 폭으로 앞서면서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BYD와 Zeekr 등 중국 브랜드의 공세가 본격화되며 국산 브랜드 내수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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