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벤처 4곳, KDR로 코스닥 상장 추진

미국 바이오 벤처 4곳, KDR로 코스닥 상장 추진
미국 바이오 KDR 상장

한인 과학자가 설립한 미국 소재 바이오 벤처 4곳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 법인 주식을 직접 상장하는 대신 한국주식예탁증서, KDR을 발행해 국내 증시에 진입하며 법체계 충돌 가능성을 줄이려 한다.

하이라이트

  •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브리즈바이오,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카이진 등 미국 신약 개발 기업 4곳이 2024년 KDR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추진 중이다.
  • 인제니아테라퓨틱스(1조 원), 브리즈바이오(9,700억 원), 파인트리테라퓨틱스(8,200억 원), 카이진(1조 1,200억 원) 등 모두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이전 실적으로 상장 준비 중이다.
  • KDR 도입 확대는 국내 바이오 투자 시장의 저변을 해외 한인 창업 기업까지 넓혀 코스닥 바이오 상장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신호다.

KDR 상장 구조와 기업별 준비 현황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브리즈바이오,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카이진 등 미국 소재 신약 개발 기업들은 KDR 발행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보스턴, 케임브리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비상장 미국 법인이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나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한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특례상장에 나선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GT-427을 영국 아이바이오에 최대 1조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아이바이오는 2024년 MSD에 인수됐다. 브리즈바이오는 2024년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9,700억 원 규모의 면역 조절 분야 신약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도 2024년 아스트라제네카에 표적단백질분해, TPD 신약 후보물질을 약 8,200억 원에 기술이전했다. 카이진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1조 1,2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이달 말 공모 청약을 거쳐 상장하면 해외 소재 바이오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2021년 네오이뮨텍 이후 5년 만이 된다.

국내 증시와 바이오 상장 시장에 미칠 영향

KDR은 해외 기업 주식을 현지 보관기관에 예탁한 뒤 국내에서 해당 주식과 일정 비율로 교환 가능한 증서를 발행해 유통하는 방식이다. 외국 기업은 국내 상장 과정에서 국가 간 법체계와 거래 구조 차이로 직접 원주를 올리기보다 이 방식을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법에 따라 설립된 기업이 원주를 국내 증시에 직접 상장할 경우 한국 상법과 자본시장법 체계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KDR은 해외 바이오 기업이 한국 투자자를 만나기 위한 현실적인 우회 경로로 평가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 소마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네오이뮨텍 등도 KDR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 추진은 국내 바이오 투자 시장이 기술이전 실적을 갖춘 해외 한인 창업 기업까지 상장 저변을 넓히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닥이 700선 충격 이후 기관의 저가 매수로 800선 회복을 시도하며 반등에 나선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반도체 소부장과 일부 로봇·바이오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려면 거래대금 회복과 매수세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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