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4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6500선 아래까지 밀리지만,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90포인트, 0.73% 오른 6856.83에 거래를 마치고, 코스닥은 1.92% 하락하며 시장별 흐름이 엇갈린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외국인 9616억원, 기관 3조2167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 마감했다.
- 삼성전자 3.34%, SK하이닉스 3.69% 상승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방어에 기여했으나, 코스닥은 1.92% 하락했다.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일대비 10.4원 내린 달러당 1493.0원에 마감하며 증시 변동성과 금융시장 부담이 동반 확대됐다.
장중 급락 이후 수급 반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6769.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매도세가 확대되며 6448선까지 내려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로 낙폭을 만회한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조2167억원, 외국인은 9616억원을 각각 순매수한다. 반면 개인은 4조15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변동성을 키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심리 위축 속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투매가 나타나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한다. 다만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여전히 유효해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강세로 돌아선다고 설명한다.
그는 한국과 U.S.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가 양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다시 훼손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으며, 중동 리스크와 높은 유가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자극해 증시에 부담을 준다고 덧붙인다.
반도체 강세와 코스닥 약세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76%, 제조 1.45%가 오르지만 화학은 3.24% 내리고 건설은 2.41%, 증권은 3.84% 하락한다.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지만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탠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34%, 3.69% 상승하고 SK스퀘어도 2.50% 오른다. 반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은 약세를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38포인트, 1.92% 내린 783.98에 마감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8억원, 1588억원을 순매수하지만 외국인은 2471억원을 순매도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이오테크닉스가 하락한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피에스케이, 리노공업은 상승하며 반도체 장비주 중심의 차별화가 이어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전일 대비 10.4원 내린 달러당 1493.0원에 거래된다. 원화 약세와 증시 변동성 확대는 대외 리스크에 민감한 국내 금융시장 부담을 함께 보여준다.
저희가 앞서 다룬 정부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대규모 추경 효과를 반영해 실질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3.0%로 상향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팹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3·4·5 비전’ 등 산업정책 방향과 함께 수출·경상수지 개선 전망을 제시하며 반도체 중심의 성장 드라이브가 거시지표와 시장 기대에 미칠 영향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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