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3주 조정에 급락하며 반도체 주도주 약세 확대

코스피 대형주, 3주 조정에 급락하며 반도체 주도주 약세 확대
대형주·반도체 동반 약세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최근 3주 동안 가파른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는 가운데 중소형주와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6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25.79% 하락하며 삼성전자 25.6%, SK하이닉스 34.46% 급락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같은 기간 24.7% 하락하며, 중형주 16.25%, 소형주 12.34% 대비 낙폭이 컸다.
  • KB금융 14.65%, 신한지주 9.23% 상승하며 은행주가 하반기 금리 인상 기대감에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주간 대형주 조정 심화

매일경제신문(Maeil Business Newspaper)이 한국거래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6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최근 3주 사이 25.79% 하락하고 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은 25.6%, SK하이닉스는 34.46%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한미반도체도 31.18%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대부분도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43.45% 폭락하고 있고 현대차는 26.94% 하락하고 있다. 이번 조정 국면에서는 상반기 수급 쏠림이 이어졌던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 전반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3주간 코스피 중형주 지수는 10.47%,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5.83% 내리고 있다. 다만 자금이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순환매보다는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상반기 랠리에서 소외됐던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도 조정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금리 우려 속 금융주 상대적 강세

코스닥도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3주 동안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24.7% 하락하는 사이 코스닥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6.25%, 12.34% 내리는 데 그치고 있다. 상반기 상승률이 6.6%로 제한적이었던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7월 이후 18.9% 급락하며 조정 압력을 반영하고 있고, 코스닥 중형주 지수도 7월 이후 10%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할인율이 오르면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하반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이 모이면서 은행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주간 KB금융은 14.65%, 신한지주는 9.23% 상승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주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리 상승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배당주와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다시 부각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이런 종목군으로 시선이 더 쏠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코스피 급락과 변동성 확대 속에서 투자 손실을 겪은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우울 호소와 정신건강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특히 포모(FOMO)와 손실 만회 심리가 과도한 단타·레버리지 거래로 이어지며 시장 충격이 심리적 부담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자가진단 기준 및 대응 방법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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