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7200선 회복

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7200선 회복
코스피 7200선 회복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급등과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72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물가 둔화와 반도체 업황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SK하이닉스 ADR 급등,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ASML 실적 호조에 힘입어 427.58포인트(6.24%) 오르며 7284.41로 마감했다.
  • 외국인 순매수 2조3308억 원이 수급 개선을 견인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상위 32개 종목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 미국 IBM이 z17 판매 부진 영향으로 25.21% 급락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도체 장비·메모리 기대감에 투자심리 차별화가 심화됐다.

반도체 랠리와 수급 개선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코스피는 SK하이닉스 ADR 급등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 ASML 실적 호조 등 반도체 관련 호재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427.58포인트, 6.24% 오른 7284.41에 장을 마쳤다.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시가총액 상위 32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 폭이 커졌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외국인이 2조3308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수급 개선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빅테크의 2분기 실적과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향후 증시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흐름 속에서 달러 자금시장에서는 달러 대여 가산금리가 3개월물 기준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시중 달러 유동성이 늘어난 상황도 감지된다.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순차적으로 환전할 계획이어서 원화 강세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AI 투자 재편과 규제 변수

미국 시장에서는 IBM 주가가 AI 인프라 제품 z17 판매 부진 영향으로 하루 만에 25.21% 급락하고 있다. 2분기 잠정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업들의 IT 예산이 서버, 스토리지, 메모리 등 컴퓨팅 인프라 확보로 쏠리고 소프트웨어 기업에는 부담이 커지는 구도가 드러나고 있다.

이 여파로 서비스나우, 어도비, 워크데이 등 다른 소프트웨어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 기대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한국 증시와 미국 소프트웨어 업종 간 투자심리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국내 파생시장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제도 보완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헤지 거래가 현물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과거 파생상품 시장 위축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 흥행과 주가 급등 흐름을 우리 매체에서 이전에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ADR이 상장 초반 빠르게 강세를 보이며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 공급사로서 투자자 관심과 자금 유입 기대를 키웠고, 거래 급증과 연동 레버리지 ETF 등장으로 시장 열기가 확산됐습니다. 다만 이동평균선 기준 저항 신호도 함께 제기돼 변동성 국면에서 지지·저항 구간이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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