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추론 칩 수요 확대 전망에 AI 반도체 시장 성장성 부각

퓨리오사AI, 추론 칩 수요 확대 전망에 AI 반도체 시장 성장성 부각
AI 반도체 시장 주목

제주에서 열린 경제계 포럼에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추론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용 AI 서비스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효율이 높은 데이터센터용 칩이 향후 시장 경쟁의 중심으로 떠오른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하이라이트

  •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파이프라인이 100GW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며, 수천조 원 반도체 수요를 예고했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학습에서 추론용 칩 수요로 이동하고 있어 퓨리오사AI 등 전용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 백 대표는 GPU 중심 구조에서 추론 특화 전용 칩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통합, 전력 효율이 시장 경쟁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제주포럼서 제시된 추론 칩 시장 전망

서울경제신문(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1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2일차 강연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추가로 구축될 AI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이 10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반도체 구매 수요로 환산하면 수천조 원 규모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추론 칩 개발에 집중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백 대표는 생성형 AI의 무게중심이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챗GPT와 같은 서비스 확산으로 이용자가 주고받는 토큰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 지어질 AI 데이터센터의 상당 부분이 학습보다 추론용 수요로 채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추론용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분야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 효율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경쟁 변수

백 대표는 추론용 AI 반도체 경쟁의 핵심으로 연산 성능보다 전력 효율을 꼽았다.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전력 확보가 가장 큰 제약 요인인 만큼,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AI 연산을 처리하는 칩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존 GPU 중심 구조에서 추론 특화 칩으로의 전환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정에 비유했다. GPU가 여전히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 AI 연산에 최적화된 전용 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추론 칩 확산을 위해서는 하드웨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AI 모델을 원활하게 구동하는 컴파일러와 개발도구, 알고리즘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야 하며, 최소한의 데이터 이동으로 연산 효율을 높이는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은 산업계 리더들이 반도체와 AI 관련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되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통해 최신 산업 흐름을 점검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교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희가 앞서 전한 제주포럼에서의 AI·반도체 입법 지원 논의에서는 국회가 AI와 반도체 분야 제도 정비를 서두르며 기업의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시의적절한 입법과 신속한 제도 개선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고, 한국경제인협회도 포럼을 산업계 협력 기회를 넓히는 소통 플랫폼으로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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