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금융 고객을 둘러싼 은행권 경쟁이 비금융 영역으로 넓어지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연금·신탁 고객과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구상은 연금과 상속·증여 등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에 건강 상담과 돌봄 기능을 결합해 시니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은행이 2026년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며 비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 대상자는 50세 이상 연금·IRP 수령 고객, KB스타클럽 VVIP, 유언대용신탁 가입자 등으로 맞춤형 건강상담, 건강검진, 방문간호 등 포함 예정이다.
- 은행권 전반에 고령층 확보 위해 금융과 돌봄·헬스케어 결합 경쟁이 확산되면서 시니어 특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비스 도입 추진과 대상 범위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재 ‘2026년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은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니어 비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대상은 50세 이상 최초 4대 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 수령 고객, 50세 이상 KB스타클럽 VVIP 고객, 50세 이상 유언대용신탁 가입 고객 등이다. 도입이 이뤄지면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의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 건강검진 우대 예약, 대형병원 진료 예약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암·뇌·심장 관련 중대질환이 발생한 고객에게는 간호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에 동행하는 방문간호 서비스와 정서 지원, 차량 이동 지원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울·불안·스트레스 관련 심리상담, 입원 시 전문 간병인 지원, 퇴원 후 가사도우미 지원 등 돌봄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은행권 시니어 서비스 경쟁 확산
KB국민은행은 기존에도 전국 13개 골든라이프센터 등을 중심으로 시니어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헬스케어 서비스가 도입되면 연금과 상속·증여, 유언대용신탁 등 금융 서비스를 넘어 건강과 돌봄까지 포괄하는 시니어 특화 서비스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은행권에서는 고령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이 연금 수령 이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까지 장기간 거래가 이어지는 핵심 고객층이라며, 최근에는 금융 서비스만으로 차별화가 어려워 건강관리와 돌봄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결합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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