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미 해군 함정 건조 협력 논의 부상

K-조선, 미 해군 함정 건조 협력 논의 부상
K-조선, 미 해군 협력

미국의 함정 건조 역량 확대 논의가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해군이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에 전투함과 급유함 관련 정보제공요청서를 보내며 협력 검토가 구체화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미국 국방부와 해군이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에 전투함 및 급유함 관련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최초 발송했다.
  •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규모가 1500억 달러로 거론되며, 국내 조선 3사의 미 방산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 한화오션이 1억 달러 들여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는 50억 달러 투자로 연간 20척 생산능력 확보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미 조선 협력 검토 본격화

SeDaily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 조선업체와의 협력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미국 군함 건조 확대 구상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해군은 마스가 선언 이후 처음으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전투함 및 급유함 관련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

이 흐름은 1500억 달러 규모로 거론되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와 맞물려 한국 조선업계의 미국 방산 시장 진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4년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 수리, 운영 사업을 처음 수주한 데 이어 군함 건조 라이선스 획득 절차를 밟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특수선 도크 6개와 십 리프트 등을 활용해 최대 7척의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화오션이 1억 달러를 투입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도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선소는 50억 달러 투자를 통해 도크 2곳과 안벽 3곳을 추가하고 연간 최대 20척의 선박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조선업과 방산 시장 파급효과

이달 23일 워싱턴DC에서는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참석 방안도 조율되고 있다. 협력 논의가 제도화 단계로 이어질 경우 한국 조선사들은 상선 중심 수주 구조를 넘어 미국 해군 발주와 현지 생산 확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여지가 생긴다.

국내 조선업계에는 특수선 기술력과 대형 도크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방산 부문 매출을 키울 기회가 될 수 있다. 동시에 미국의 자국 조선업 재건 정책과 연계된 만큼 실제 계약, 라이선스, 현지 투자 조건이 향후 사업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사와의 협력 및 해외 군함 건조 허용 가능성을 시사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미 국방부·해군의 RFI 발송과 워싱턴DC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 일정, 그리고 필리조선소 투자 확대와 라이선스 확보 절차가 맞물리며 군함 건조·MRO 협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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