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2027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을 39조5000억 원으로 편성하며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누적 정부 R&D 투자 규모를 처음으로 200조 원 이상으로 늘려 주력 산업 경쟁력과 미래 기술 격차 대응을 함께 노린다.
하이라이트
- 한국 정부는 2027년 R&D 예산을 올해 대비 11.2% 증가한 39조5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 AI R&D 예산은 올해 2조4000억 원에서 내년 4조1000억 원으로 69.1% 확대되어 국가전략산업 중심 투자가 강화된다.
- 총사업비 1000억 원 이상 대형 R&D 사업의 예비타당성 검토 기간이 약 2년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2027년 예산안과 AI 투자 확대
서울경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 R&D 예산은 39조500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올해 대비 11.2% 늘어난 규모다. 올해 R&D 예산이 원복된 뒤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재정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내년 예산안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관련 증액이 두드러진다. AI R&D 예산은 올해 2조4000억 원에서 내년 4조1000억 원으로 69.1% 증가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R&D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피지컬 AI 선도 역량 확보를 목표로 풀스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첨단로봇 및 모빌리티 부문 예산도 같은 기간 7000억 원에서 1조1000억 원으로 46.9% 확대된다. 미래에너지와 원자력 분야 예산 역시 1조2000억 원에서 1조7000억 원으로 37.7% 늘어나며,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전력 및 에너지 기반 강화에 배분된다.
정부는 대형 R&D 사업의 집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총사업비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의 예비타당성 검토 기간을 약 2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전 브리핑에서 이런 조치가 피지컬 AI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의 신속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8월 한국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HBM과 서버용 D램 수요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판매를 끌어올렸고, 공급 제약 우려 속에서 2027년 HBM 가격 상승 전망도 상향됐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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