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분담금 상위권에도 국제기구 인력 비중 낮아

한국, 유엔 분담금 상위권에도 국제기구 인력 비중 낮아
기여 크지만 인력 부족

유엔 관련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2025년 기준 665명으로, 한국의 재정 기여도에 비해 인력 진출 규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은 2026년 유엔 분담금 7400만달러, 2.34%로 9위를 기록하지만 직원 수 순위는 63위에 머문다.

하이라이트

  • 2025년 기준 한국인의 유엔 관련 국제기구 근무 인원은 665명으로, 분담금 순위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 일본은 유엔 분담금 2억2000만달러, 6.9%로 세계 3위지만 직원 수는 1140명으로 32위에 그쳤다.
  • 일본과 한국 모두 석사 학위 보유자 부족 등 전문 인력 저변 한계로 국제기구 진출 인력 확대가 과제로 지적된다.

유엔 인력 진출 현황과 국가별 격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21일 공개된 유엔 통계에서 한국인의 유엔 관련 국제기구 근무 인원은 2025년 기준 665명으로 집계된다. 이는 2018년 419명, 74위에서 늘어난 수치지만, 분담금 순위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직원 수 1위인 U.S.는 5074명이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케냐가 4000명대로 뒤를 잇는다. 한국의 인원은 중국 1641명, 방글라데시 1352명보다도 적다.

유엔 내 자국민이 직접 자국 국익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직위에 자국 출신이 많을수록 국제 규범과 제도 형성 과정에서 자국 입장이 상대적으로 더 반영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이 국가 전략 차원에서 국제기구 진출을 확대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유엔 직원 수는 2025년 약 2400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일본 사례가 보여주는 구조적 과제

분담금 대비 유엔 직원 수가 적은 대표적 사례로는 일본이 거론된다. 일본의 유엔 분담금은 2억2000만달러, 6.9%로 U.S.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지만, 직원 수는 1140명에 그쳐 전체 32위이며 G7 국가 중 가장 적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는 일본인 유엔 직원이 적은 원인으로 석사 학위 보유 인력 부족을 지목한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의 인구 100만명당 석사 학위 취득자는 621명으로, U.S. 2814명과 프랑스 2169명 등 다른 G7 국가를 크게 밑돈다.

국제기구 직원에게는 일반적으로 국제법, 인권, 개발 등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가 요구된다. 이런 점에서 한국 역시 재정 기여 확대와 별개로 전문 인력 저변과 국제기구 진출 경로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가 부각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포함한 U.S.·멕시코 순방 일정을 다뤘습니다. 당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개혁 방향과 한국의 기여 방안, 한반도 평화 구상을 설명하고, 유엔 사무총장 및 주요국 정상들과의 접촉도 추진한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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