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네릭 산업 구조개편 추진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 모색

복지부, 제네릭 산업 구조개편 추진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 모색
제네릭 수출 경쟁력 강화

국내 제네릭 업계는 내수 판매와 영업 경쟁에 치우친 사업 구조가 이어지면서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진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기업 규모화와 전문화 유도를 통해 이런 구조를 손질하고 수출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가 6월 14일 제3차 혁신 민관협의체에서 제네릭 산업 구조개편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정부는 제네릭 기업의 규모화·전문화를 유도해 내수 중심 구조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 협의체는 의약품 판촉 영업 및 CSO에 대한 관리 강화, 연구개발 역량 제고 등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제약 혁신 협의체서 개선 방향 논의

서울경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4일 서울역 인근 상연재에서 열린 제3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에서는 제네릭 중심 제약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기업화를 위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제약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제네릭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짚었다.

국내 제네릭 산업은 위탁생산과 공동생동 제도 등을 기반으로 다수의 제약사가 유사 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자체 신약 개발이나 연구개발 투자보다 기존 제네릭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과도한 영업 경쟁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정부는 제네릭 기업들이 규모를 키워 연구개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제네릭 산업의 구조개편 사례도 공유됐다. 송인명 공주대 교수는 중국, 인도, 일본의 제네릭 산업 개편 정책을 소개했고, 전환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모델을 분석해 기업 유형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영업 경쟁 관리 강화와 수출형 전환

협의체는 의약품 판촉영업자, CSO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앞서 실무협의체에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제네릭 의약품 판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영업 경쟁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봤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내 제네릭 산업이 내수 시장의 가격·영업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려면 기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네릭 기업이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제네릭이 개량신약과 글로벌 신약과 더불어 해외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라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제네릭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KOTRA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협약은 주요국 인증·인허가 규제가 수출 장벽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K-바이오데스크 등 해외 지원 거점과 업종 전문성을 연계해 규제 대응과 시장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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