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로봇 학습 인프라인 데이터팩토리를 앞세워 피지컬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누적 50만 시간의 로봇 데이터를 확보하고, 제조·물류용 로봇 고도화에 이어 2030년 가정용 휴머노이드 시장 진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LG전자는 2023년 누적 데이터 확보 목표를 엔비디아와 협업 통해 10만 시간에서 50만 시간으로 5배 상향 조정했다.
- 데이터팩토리 구축 및 로봇 데이터 상업화 검토와 함께, 2030년 가정용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과 이족보행 로봇의 내년 1분기 공개를 추진 중이다.
-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누적 수주액이 3분기 말 3조 원을 돌파했고, 3분기 매출 23조8241억 원·영업이익 7819억 원으로 각각 8.9%, 13.5% 증가했다.
데이터팩토리 확대와 엔비디아 협력
SeDaily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팩토리에서 엔비디아와의 기술 고도화 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누적 50만 시간의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는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연내 10만 시간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데이터 축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약 2개월 만에 목표치를 5배로 높였다. 서울 서초구 양재 R&D캠퍼스에 구축 중인 데이터팩토리는 연면적 1만㎡ 규모의 로봇 학습 시설로, 제조·물류 현장에서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고 정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전자는 4분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이 시설에서 자사 로봇 성능 고도화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이곳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유료 실증을 지원하는 방식의 상업화 가능성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휴머노이드와 AI 인접 사업 확장
회사는 제조와 물류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한 뒤 2030년 가정용 휴머노이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 시장에서는 실제 구매 가능한 가격대가 핵심이라고 보고,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로봇과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도 개발 중이다.또 다른 AI 신사업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부문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수주 3조 원을 넘어섰다. 북미 기업 에어컨트롤콘셉트와 데이터센터용 칠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가 늘면서 전 분기 말 6000억 원에서 2조 4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기존 에어컨 중심의 ES 사업에서 축적한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팩토리용 제품 인증인 DSX 레디에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사 냉각기 제품이 포함됐고, 2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U.S.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가전 사업 판매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3조8241억 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7819억 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발맞춘 HD현대의 사업 확장 움직임을 우리 매체는 앞서 다룬 바 있습니다. 당시 HD현대는 중속엔진 기반의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수주 확대와 울산 온산공장 증설 투자, 엔진 유지·보수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투자 등으로 에너지 인프라 신사업을 키우는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