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폐암 신약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블록버스터 신약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회사는 기술수출 이후에도 개발 주도권과 지역 판권을 일부 확보해 상업화 가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한다.
하이라이트
- 유한양행은 포스트 렉라자 전략으로 공동개발과 판권 확보 등 결정권을 유지하며 시장 출시까지 직접 관여할 방침을 밝혔다.
- 임상 단계 자산을 올해 말과 내년 초 8개로 확대하며 HER2·EGFR 이중항체, 알레르기, 대사질환 등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 2030년까지 R&D 자체 매출 5000억원 이상, 라이선싱 수익 2500억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 2개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 이전 후속 신약 전략
히트뉴스에 따르면, Hitnews에 따르면,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은 4일 서울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K-바이오 인사이트 포럼 2026'에서 '포스트 렉라자'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렉라자의 성공 요인으로 기술수출 자체보다 이후 개발 과정에서 유한양행이 임상시험과 연구자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한 점을 꼽는다.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외부 바이오기업에서 도입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이후 국내 허가를 거쳐 2024년 존슨앤존슨(J&J)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U.S.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김 사장은 기술수출 이후 모든 결정권을 상대 회사에 맡기면 해당 기업의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정책 결정, 최고경영자 교체에 따라 개발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포스트 렉라자 전략은 유한양행이 결정권과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실제 시장 출시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공동개발, 공동마케팅, 지역 판권 확보가 제시된다. 단순 기술수출을 넘어 임상개발에 직접 투자하고, 아시아 또는 유럽 판권을 확보해 향후 상업화 수익에도 참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파이프라인 확대와 수익 구조 목표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제외한 임상 단계 자산 6개를 올해 말과 내년 초를 거치며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항암제와 알레르기, 대사질환을 중심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키우고 있으며, 주요 개발 자산에는 HER2·EGFR 표적 이중항체, 알레르기 치료제,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가 포함된다.회사의 장기 목표는 신약개발 성과가 다음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김 사장은 국내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사업 수익만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투자를 계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2030년까지 R&D 자체 매출 5000억원 이상과 라이선싱 수익 25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2개를 확보하고 독립적인 R&D 투자 재원을 마련해 글로벌 상위 5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돕기 위해 ‘도약 프로그램’ 지원체계를 매출 규모별 3단계(점프업100·500·1000)로 개편하고, 2030년까지 도약기업 1,500곳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해당 개편안은 R&D와 인공지능 전환(AX), 인재·금융·규제 개선을 연계하고,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 및 해외 진출 지원과도 맞물려 성장 사다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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