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를 늘리며 수익 기회를 놓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가 집중되고, 해외에서는 반도체 약세에 베팅하는 3배 인버스 ETF 매수가 크게 늘어 손실 위험이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4월 1~22일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6조7,508억원, SK하이닉스 3조4,657억원 순매도하며 전체 순매도 14조1,892억원 중 대부분을 반도체주에 집중함.
- SOXS ETF는 3월 30일 48.74달러에서 4월 22일 16.80달러로 65.53% 급락해 단기 하락 베팅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커짐.
- SK하이닉스가 HBM 수요의 3년간 생산능력 초과 전망 밝히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지속됨.
4월 개인 매매와 역방향 베팅
According to MK, 4월 1일부터 22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6조7천508억원, SK하이닉스를 3조4천657억원 순매도한다. 두 종목 순매도 규모만 약 10조원으로, 같은 기간 개인 전체 순매도 14조1천892억원의 대부분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다.해외 주식에서도 방향은 비슷하다. 한국예탁결제원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반도체지수 하락폭을 3배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인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ares ETF, SOXS다. 순매수 규모는 3억3천860만달러, 약 4천570억원으로 Tesla와 Microsoft를 앞선다.
문제는 이런 포지션이 최근 시장 흐름과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4월 23일까지 삼성전자는 34.27%, SK하이닉스는 51.80% 오른다.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구간을 놓치고, 인버스 ETF에 투입한 자금은 직접적인 평가손실로 이어진다.
실제로 SOXS는 3월 30일 48.74달러에서 4월 22일 16.80달러로 65.53% 급락한다. 약 3주 만에 가치의 3분의 2가량이 사라지면서 단기 하락 베팅에 나선 개인투자자 손실이 커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도체 업황 기대와 시장 평가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SK hynix는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가 향후 3년 동안 생산능력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힌다.증시도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사이클, 설비투자 확대, ETF 자금 유입, 실적 개선 기대를 고려하면 단순한 고평가 논쟁은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개인투자자의 역방향 매매가 이어질수록 국내 반도체 대표주 상승 국면에서 수급 엇박자가 커질 수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유지되는 한, 단기 하락에 집중한 투자 전략의 변동성 부담도 함께 확대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 hynix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메모리 업황 강세 기대가 커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HBM·서버용 DRAM·eSSD 판매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수요를 근거로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고, 2분기 이후에도 실적 상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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