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차입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7일 기준 40조5,029억원으로 늘어 약 3년 4개월 만의 최대 수준을 나타낸다.
하이라이트
-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6월 7일 기준 40조5,029억원으로 3영업일 만에 7,152억원 증가했다.
-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6월 7일 696조5,100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5,013억원 감소하며 투자 대기자금이 증시로 이동했다.
- KOSPI는 6월 8일 7,498.00으로 전일 대비 0.11%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9,562억원, 1조5,477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랠리에 단기 신용 수요 확대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7일 기준 40조5,029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말 39조7,877억원에서 3영업일 만에 7,152억원 증가한 규모다.이 잔액은 2023년 1월 말 40조5,390억원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월초 3영업일 기준 증가 폭도 가파르며, 2023년 10월의 8,726억원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집계된다.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2023년 고금리 충격 이후 한동안 30조원대 후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 국내외 증시 강세 영향으로 다시 40조원을 넘겼고, 연초 상여금 유입으로 소폭 줄었다가 최근 증시 호조와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다.
시장에서는 최근 KOSPI가 7,000선을 넘고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자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이른바 FOMO 심리가 대출 확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성 자금 감소와 시장 유입 흐름
은행권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확인된다.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7일 기준 696조5,100억원으로, 지난달 말 696조5,524억원보다 5,013억원 줄어든다.요구불예금은 4월에도 3조3,557억원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 일부 대기 자금이 증시로 옮겨가면서 개인의 레버리지 투자 수요와 맞물린 모습이다.
한편 KOSPI는 8일 전일보다 7.95포인트, 0.11% 오른 7,498.00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9,562억원, 1조5,4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0조원대로 재확대되고, 요구불예금이 줄며 대기성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7,500선에 근접·돌파하는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유동성을 활용해 주식 매수에 나서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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