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 노사는 이달 11일과 12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재협상에 나선다. 재협상이 결렬되면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 반도체 공급망과 기업 신뢰, 주가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nics 노사는 6월 11~12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재협상에 돌입하며, 결렬시 6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 계획이 있다.
- 파업 시 피해가 약 30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기업 신뢰도 하락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이 지적된다.
- 노조 요구안 수용 시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기준이 산업 전반에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기회비용이 50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노위 중재 아래 재협상
매일경제에 따르면 Samsung Electronics 노사는 정부의 사후조정 절차 수용에 따라 11일과 12일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안을 다시 협의한다. 이번 재협상은 총파업 여부를 가를 중대 국면으로, 결렬될 경우 노조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은 파업 피해 규모가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기업 신뢰도 저하, 주가 악영향,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충격까지 겹칠 수 있어 파업 자체는 막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다만 시급성이 크다고 해서 어떤 양보안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협상 결과가 Samsung Electronics를 넘어 국내 산업 전반의 보상 체계에 선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과급 기준 확산 우려
Samsung Electronics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시하고,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교 대상으로는 SK Hynix가 거론되며, 이 회사는 2021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확인한 뒤 지난해 상한을 없앴다.원문은 당시 SK Hynix의 결정이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선례가 됐다고 평가한다. 현재 LG Uplus 노조는 영업이익의 30%, Samsung Biologics 노조는 2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어, Samsung Electronics 요구안까지 수용되면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이 산업 표준처럼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런 구조는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도 제시된다. Samsung Electronics 반도체 부문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약 14조원 손실을 냈는데, 같은 논리라면 임금 삭감도 뒤따라야 하지만 실제로는 2024년 11월 첫 파업을 거쳐 평균 5.1%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
글은 불황기에는 임금 인상, 호황기에는 대규모 성과급을 동시에 요구하는 방식이 투자 여력을 잠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Samsung Electronics의 경우 올해 추가 인건비 구조가 굳어지면 기회비용이 50조원을 넘을 수 있다며, 파업은 막되 산업 전반에 부담을 키우는 타협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희가 앞서 전한 삼성전자 노사 중노위 사후조정 재개 소식에서는 3월 말 협상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절차로 교섭이 다시 가동되며, 성과급 산식과 상한 폐지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조정이 무산될 경우 21일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생산·투자 집행 등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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