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WGBI 편입에도 외국인 순매수 둔화

한국 국채, WGBI 편입에도 외국인 순매수 둔화
WGBI편입에도 순매수 둔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정식 편입이 시작됐지만 4월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는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우려가 금리와 수급 기대를 동시에 압박하면서 채권시장 전반의 거래와 회사채 수요도 약해진다.

하이라이트

  • 4월 외국인 국채 순매수는 8조4천억원, 전체 채권 순매수는 7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감소했다.
  • 국채 금리는 3년물 3.595%(+4.3bp), 10년물 3.923%(+4.4bp) 등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고, 장외채권 거래대금은 498조6천억원으로 69조7천억원 감소했다.
  • 회사채 발행은 10조6천억원으로 3조1천억원 줄고, 수요예측 물량도 3조3천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4천450억원 감소했다.

4월 채권 수급과 금리 흐름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를 8조4천억원 순매수한다. 통화안정증권 2천억원 순매도와 기타채권 1조원 순매도를 반영한 전체 채권 순매수 규모는 7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억원 줄어든다.

월 초에는 U.S.-이란 휴전 협상 진전 기대와 WGBI 편입 개시에 따른 외국인 국채 매수 유입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된다. 그러나 고유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강세는 제한되고, 전체 순매수 규모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문다.

국채 금리는 4월 전반적으로 큰 방향성 없이 움직인다. 3년물 금리는 전월 말보다 4.3bp 오른 3.595%, 2년물은 0.6bp 내린 3.475%, 10년물은 4.4bp 상승한 3.923%를 기록한다. 장기물에서는 20년물이 3.876%로 0.3bp, 30년물이 3.790%로 1.5bp 각각 오른다.

장외채권 거래대금은 498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9조7천억원 감소한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22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약 4조4천억원 줄어든다.

회사채 발행 위축과 시장 부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1천억원 감소한다. AA-와 BBB- 등급의 신용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되고, 높은 금리 수준이 이어지면서 수요예측 물량은 50건, 3조3천9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4천450억원 줄어든다.

이는 국채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크레디트 시장은 별도의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행 물량 축소와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회사채 시장의 체감 여건은 더 약해진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4월 중순까지 하락하다가 전쟁 교착 지속과 1분기 국내총생산 지표 영향으로 다시 오른다. 이후 월말에는 재차 소폭 내려 2.81%로 마감하며, 같은 달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10건, 6조6천251억원 규모가 신규 등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은행 내부에서 물가 재상승 경계감이 커지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3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성장률이 통화정책 기조 변화 전망을 자극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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