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 물가 우려 속 연중 최고치 경신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 물가 우려 속 연중 최고치 경신
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

한국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2일 3.674%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연초 2.935%에서 4개월여 만에 73bp 넘게 상승한 데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가격에 반영되면서 시장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 3.674%로 전일 대비 7.6bp 상승하며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 기록.
  • 기준금리(2.50%) 대비 3년물 금리 격차 117bp로 확대되어 시장이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준하는 긴축 신호 반영.
  • 1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 물가 전망 상향, 원화 약세 등이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 하락 전환 어려울 전망.

채권금리 급등 배경과 시장 반응

MK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6bp 오른 3.67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3.598%에 이어 이틀 연속 연중 고점을 다시 쓰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도 4.056%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6%를 웃도는 것은 2023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현재 기준금리 연 2.50%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격차는 117bp로 벌어져 있으며, 기준금리 조정 폭이 25bp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사실상 네 차례 인상에 해당하는 긴축 경계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물가 우려가 꼽힌다. 1분기 국내총생산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미뤄온 근거였던 경기 둔화 우려가 약해지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망과 금융시장 영향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 이후 한국은행의 정책 초점이 성장 방어보다 물가 안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이 함께 상향 조정되면, 7월 회의가 하반기 금리 인상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단기간에 하락 전환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물가 전망 상향, 예상 밖 성장률, 원화 약세, 부동산과 금융안정 리스크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당분간 상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의 WGBI 편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4월 외국인 국채 순매수 규모가 전월 대비 소폭 줄고, 중동발 유가 불안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국채 금리와 수급 기대를 동시에 압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장외채권 거래대금이 감소했으며,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 회사채 발행과 수요예측도 위축되는 등 크레디트 시장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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