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서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외국인 순매도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 7,079억원과 기관 순매수 127억원에 힘입어 사상 첫 8,000선을 돌파해 8,028.43에 거래되고 있다.
-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부품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50%로 확대했다.
-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기술주 강세가 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 매수로 8,000선 안착 시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요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02포인트, 0.59% 오른 8,028.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9.66포인트, 0.37% 내린 7,951.75로 출발했지만 개장 이후 상승 전환해 8,000선을 넘어섰다.이번 8,000선 돌파는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순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7,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7,079억원, 기관은 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Doosan Enerbility, 삼성물산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 hynix, SK Square, 현대차, LG Energy Solution, 삼성전기, 기아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의 황지현 연구원은 일부 적층세라믹커패시터, MLCC, 제품군에서 판가 인상이 시작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부품 부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로봇 관련 신사업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24만원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 LG도 상한가까지 오르며 관련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외 변수와 업종 강세가 투자심리 지지
시장에서는 U.S.-중국 정상회담이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회담 이후 양측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해협의 군사화나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증권가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기술주 강세가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U.S.-중국 정상회담 기대와 인공지능 주도 나스닥 강세가 코스피 8,000선 돌파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U.S. 반도체주 일부 약세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스닥은 장중 하락 전환하며 코스피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증시는 개인 수급 지속 여부와 대외 변수 안정, 대형 기술주 중심의 업종별 차별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8,000선에 근접하던 시점, 이른바 ‘국민 배당’과 기업 ‘초과 이익’ 언급이 정책 예측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며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우려가 은행주를 넘어 반도체 등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과, 규칙의 일관성에 대한 불신이 해외 투자자 관점에서 한국 증시에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