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주 강세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하나증권은 코스피 상승장이 과열 국면으로 넘어서는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SK hynix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앞서는 시점을 버블 종료 신호로 보면서도, 현재 시장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하이라이트
- 하나증권은 SK hynix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할 경우 코스피 시장 과열 신호로 판단한다고 18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 SK hynix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2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약 85%까지 상승했다.
- 하나증권은 코스피 목표치를 8,470포인트에서 10,38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며, 2027년 코스피 시가총액 8,499조원 전망을 제시했다.
반도체 대형주 집중과 과열 판단 기준
MK에 따르면,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에 기반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신호로 SK hynix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순간을 제시했다. 그는 향후 이익 규모와 무관하게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이 과도해지면 시장의 버블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당시 2000년 3월 Cisco Systems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Microsoft와 GE를 제치고 S&P 500 1위에 올랐지만, 순이익은 GE의 20%, Microsoft의 28% 수준에 그쳤다. 이는 실적보다 주가 기대와 과열이 먼저 시가총액을 끌어올린 뒤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한국 증시가 아직 그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예상 순이익이 여전히 SK hynix보다 크다며, 2026년 예상 순이익은 삼성전자 280조원, SK hynix 208조원이고 2027년에도 각각 349조원, 272조원으로 삼성전자가 우위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목표치 상향과 시장 영향
다만 SK hynix의 시장 내 존재감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SK hynix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약 2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으며, 종전 기록은 2000년 5월 SK Telecom의 13%였다. 또 SK hynix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85% 수준까지 올라왔다.하나증권은 그럼에도 현 시점의 반도체 중심 상승은 실적 기반 흐름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48%를 차지하지만 예상 순이익 비중은 72%에 달해, 이익 기여도를 감안하면 과도한 왜곡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하나증권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470포인트에서 10,380포인트로 올렸다. 2010년 이후 코스피 평균 주가수익비율 9.96배와 2027년 예상 순이익 853조원을 적용하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8,499조원, 지수는 약 10,380포인트 수준이 된다는 분석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실적 개선과 AI 서버 투자 사이클을 바탕으로 코스피 상단 전망이 1만380포인트까지 제시됐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중심으로 목표주가와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고, DRAM·NAND·HBM 전반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여력 확대 가능성, 다만 노사 이슈나 계약 협상 지연 같은 단기 변수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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