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한국의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2만1천개 늘며 5개 분기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60대 이상과 30대가 증가세를 이끈 반면 20대 이하와 40대,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가 이어지며 연령대와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2025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2만1천개 증가해 2,112만3천개를 기록하며 증가폭이 확대된다.
- 60대 이상 일자리가 24만6천개, 30대는 9만9천개 늘었으나 20대 이하 11만1천개, 40대 3만7천개 감소해 고용 회복의 질적 한계가 드러난다.
- 보건복지 일자리는 12만6천개 늘지만, 제조업 1만4천개·건설업 8만8천개 각각 감소해 생산·투자 민감 업종의 약세가 지속된다.
4분기 일자리 증가와 연령별 흐름
국가통계포털이 19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112만3천개로 전년 동기보다 22만1천개 증가한다. 지난해 1분기 증가폭이 1만개 수준까지 줄어든 뒤 2분기와 3분기에는 10만개대에 머물렀지만, 4분기 들어 다시 20만개대로 회복한다.이번 증가폭은 2024년 3분기 24만6천개 이후 가장 크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일자리를 가질 경우 이를 각각 별도로 집계한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4만6천개 늘어 증가세를 주도한다. 30대도 9만9천개 늘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다.
반면 20대 이하는 11만1천개 줄어 1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40대도 3만7천개 줄어 10개 분기 연속 감소한다.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40대와 신규 진입층인 20대에서 부진이 이어지는 점은 고용 회복의 질적 한계를 보여준다.
보건복지 증가, 제조업·건설업 부진 지속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만6천개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다. 돌봄 서비스 일자리 확대와 정부 주도의 노인 일자리 확충이 증가 배경으로 제시된다.숙박 및 음식점업은 4만개, 도매 및 소매업은 1만3천개 각각 증가한다. 고령층과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확대가 전체 증가세를 떠받치는 구조다.
반면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은 1만4천개 감소한다. 건설 관련 금속제품 부진, 수출 둔화에 따른 섬유제품 약세, 일반기계 및 장비 부문의 부진 영향으로 제조업 감소는 4개 분기 연속 이어진다.
건설업도 8만8천개 줄어 9개 분기 연속 감소한다. 이에 따라 전체 일자리 수는 늘지만 생산과 투자에 민감한 업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산업 전반의 고용 체력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5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다루며 전체 임금일자리가 전년 대비 22만1천개 늘어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1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건설업도 9개 분기 연속 줄어드는 등, 고용 회복이 연령대와 업종별로 뚜렷하게 엇갈린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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