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탱크 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커지면서 브랜드와 최대주주 이마트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 불매 움직임에 정치권 비판까지 겹치며 이번 사안이 단순 실수를 넘어 장기적인 실적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 데이' 텀블러 할인 행사 논란 확산으로 소비자 불매 운동과 정치권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 이마트는 스타벅스 코리아 논란 영향으로 5월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장중 8% 이상 급락, 5%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 유통업계와 신세계그룹 오너진이 공개 사과와 경영진 교체에 나섰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기념일 프로모션 논란과 대응
SeDaily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18일 항목을 '탱크 데이'로 표기한 데서 비롯된다. 18일 스타벅스 코리아 앱에 올라온 홍보 문구에는 'Tank Day'와 '책상 탁'으로 읽힐 수 있는 표현이 포함됐고, 이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동원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공개 사과하고 스타벅스 코리아 최고경영자를 경질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5·18 관련 단체들은 사과에 앞서 경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며 이번 대응을 형식적 사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9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를 찾아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5월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지는 못했다. 여기에 앞서 4월 16일에도 '미니 탱크 데이' 행사가 있었다는 점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세월호 참사를 가볍게 다룬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더해지고 있다.
불매 움직임과 유통업계 파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파손한 사진이나 회원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소비자 불매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회 회의에서 이번 사안을 강하게 비판했고, 오기형 의원도 진정성 있는 조치와 변화가 있기 전까지 스타벅스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정치권 압박에 힘을 보태고 있다.해외에서도 이번 사안은 주목을 받고 있다. Reuters와 AFP는 '탱크 데이'라는 표현이 1980년 민주화 시위를 진압한 군용 차량을 떠올리게 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고, 스타벅스 U.S. 본사도 이번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향후 실적 지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1년 이마트가 추가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가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이번 논란으로 이마트 주가는 장중 8% 넘게 급락한 뒤 코스피에서 5%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이종우 교수는 국내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업일수록 여론과 사회적 민감성을 세심하게 따져야 한다며, 단순한 사과를 넘어 오너가 직접 재발 방지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저희는 앞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행사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으로 확산되면서, 신세계그룹이 공식 사과와 대표 경질 등 수습에 나선 상황을 전했습니다. 논란이 정치·사회적 이슈로 번지며 그룹 전반의 평판 리스크가 부각됐고, 투자심리 악화 속에 이마트 주가도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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