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파업 직전 교섭 연장으로 결론 임박

삼성전자 노사, 파업 직전 교섭 연장으로 결론 임박
삼성전자 노사 파업 임박

삼성전자 노사 교섭이 핵심 쟁점을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목요일 오전 중 결론을 내고 조합원 투표 절차로 넘기겠다고 밝혀 실제 파업 일정은 하루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배분 비율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사측이 최종 입장을 6월 13일 제출할 예정이다.
  •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 전달 후에도 쟁점이 해소되지 않아, 합의 또는 조정안 수용 여부는 6월 13일 오전 중 결정될 전망이다.
  • 조합원 투표 절차로 파업이 수일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시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노위 중재 아래 쟁점 조율

According to MK,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수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 회의는 자정을 넘겨 목요일 오전 1시께 종료됐고, 같은 날 오전 10시에 재개된다.

회의 직후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사가 한 가지 사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사측이 입장을 최종 정리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노위 조정안은 양측에 전달됐지만 남은 쟁점이 해소되지 않아 노사 합의로 마무리할지, 조정안을 통해 정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미해결 사안은 성과급 배분 비율로 알려져 있다. 사측은 실적이 좋은 메모리 사업부에 성과급을 더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적자를 내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에도 더 큰 폭의 성과급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 일정과 정부 대응 변수

박 위원장은 목요일에 노사가 합의하더라도 조합원 투표에 하루가 필요하다며 모든 상황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최종 정리되는 만큼 파업은 그 시간만큼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을 오후까지 끌지 않고 오전 중 마무리하겠다고도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교섭 당사자들은 귀가하지 않고 세종에 남아 후속 회의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회 최승호 지회장도 목요일 사후조정 회의 준비를 위해 중노위에 남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협상이 파업 전날까지 밀리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극적 타결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다만 조합원 투표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실제 파업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협의가 중앙노동위원회 시한을 넘기며 밤샘 대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성과급 산정 방식과 보상 재원 배분을 둘러싼 핵심 쟁점이 해소되지 않아, 자율 합의가 불발될 경우 중노위 최종 조정안 수용 여부가 파업 등 쟁의행위로 번질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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