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경제적 기여를 수치화하는 새 지표 도입을 추진하며 정책 기준 재정비에 나선다. 공단은 연말까지 소상공인 국내총생산 지수인 S-GDP 산출 체계를 내놓고 이를 매년 발표해 주요 경제지표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라이트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4년 연말 소상공인 국내총생산지수(S-GDP) 산출 체계를 발표하고 매년 주요 경제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 공단은 올해 문화·관광 자원 연계 상권 육성, 금융 사각지대 해소, AI·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폐업, 채무조정, 심리회복을 연계한 복합 지원체계 도입을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연말 S-GDP 체계 발표 추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 가치 동행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소상공인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소상공인 국내총생산 지수, S-GDP 측정이다. 이는 일정 기간 소상공인이 만들어낸 총부가가치의 합을 계산하는 방식이며,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
공단 내 소상공인정책연구소는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에 중간 발표를 하고 연말에 S-GDP 산출 체계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S-GDP를 GDP와 같은 주요 경제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발표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지역 상권 회복과 재기 지원 확대
공단은 올해 중점 과제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역 상권 육성, 지역 기반 창업가 육성, 금융 사각지대 해소, 경영위기 소상공인 회복, AI·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확대한다. 창업 분야에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자금 공급 확대와 채무조정 지원 강화를 추진한다.
공단은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이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폐업, 채무조정, 심리 회복을 연계한 복합 지원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인 이사장은 1999년부터 인천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의류점을 운영한 소상공인 출신으로, 2029년 초까지 공단을 이끈다.
인 이사장은 취임 후 약 100일 동안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약 40차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소상공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며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 이를 정책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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