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가 93만쌍을 넘어서며 부부 합산 수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부부 기준 월 최대 수령액은 554만원으로 집계됐고, 여성 가입 확대와 장기 가입이 수급 규모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 부부 동시 수급자가 2020년 42만8,000쌍에서 2024년 93만쌍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급자의 28.5%까지 상승했다.
- 부부의 월평균 연금액이 2020년 81만원에서 2024년 120만원으로 약 1.5배 상승했으며, 300만원 이상 수급 부부도 6,600쌍까지 늘었다.
- 여성 장기 가입자 비중이 2020년 35.2%에서 2024년 40.3%로 상승하여, 부부 수급자와 합산 연금액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부부 동시 수급 확대와 수령액 분포
보건복지부가 20일 소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부부 동시 수급자는 2020년 42만8,000쌍에서 이달 93만쌍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중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19.4%에서 28.5%로 상승하고 있다.부부의 월평균 연금액은 이달 기준 120만원으로, 2020년 81만원보다 약 1.5배로 커졌다. 구간별로는 100만원 미만이 42만2,000쌍으로 가장 많고,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40만7,000쌍,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9만5,000쌍, 300만원 이상이 6,600쌍으로 집계됐다.
고액 수급 부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는 2017년 처음 3쌍이 나온 뒤 2020년 70쌍으로 늘었고, 현재는 약 6,600쌍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442쌍, 500만원 이상은 5쌍이다.
여성 가입 확대와 장기 가입 효과
부부 수급 증가 배경으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소득이 없더라도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는 흐름이 꼽힌다. 10년 이상 가입자 중 여성 비중은 2020년 35.2%에서 2024년 40.3%로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여성 수급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부부 합산 연금액을 키우려면 가입 기간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월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을 받는 부부의 평균 합산 가입 기간은 670개월로, 월 100만원 미만 수급 부부보다 2.3배 길다.
가장 긴 부부 합산 가입 기간은 902개월이다. 남편과 아내가 각각 451개월씩 가입해 남편은 월 159만원, 아내는 약 129만원을 받고 있다. 이 부부는 국민연금이 도입된 1988년에 가입했고, 임의계속가입과 반환일시금 반납, 추후납부를 통해 가입 기간을 늘렸다.
부부 기준 최대 수령액은 월 554만원이다. 해당 부부의 합산 가입 기간은 677개월로, 남편은 333개월 가입해 월 265만원, 아내는 344개월 가입해 월 289만원을 받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ETF·TDF 등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적배당형과 원리금보장형 간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며, 장기 운용 성과에 따른 노후자산 누적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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