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무설계 산업이 글로벌 기준의 보편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의 자산, 세제, 연금 구조를 반영한 한국형 재무설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품 판매 중심 구조에서 생애 전반의 자산관리 체계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확산되면서 교육, 자격, 현장 실행 전반의 재정비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 재무설계 시장 수요가 개인에서 기업·공공 부문까지 확장되고, 무료 상담 중심에서 유료 컨설팅 시장으로 이동 중이다.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AI 기반 5단계 재무설계 교육모델이 도입되고, 실무 역량·기술 통합·고객 중심성이 강조되고 있다.
- 한국FP학회·한국재무설계협회가 한국형 재무설계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며, 초고령화·투자 대중화로 산업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 확장과 인력 양성 변화
재무설계 시장 변화도 한국형 모델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 중심이던 수요는 기업과 공공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무료 상담 중심이던 서비스 역시 점차 유료 컨설팅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유호실 Korea Financial Planning CFP는 이런 환경에서 재무설계사에게 종합 금융지식, 융합 전문성, 조직 협업 역량,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특히 상담 전, 중, 후 단계별로 고객과 신뢰를 형성하고 장기 관계를 관리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조혜진 인천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재무설계 교육이 인공지능과 기술 통합, 실무 역량 강화, 인간 중심 교육, 학문적 독립성 등 네 축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한국형 AI 기반 5단계 재무설계 교육모델을 소개하며,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고객의 재무 의사결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역량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금융소비자와 금융이해력, 투자·세금·은퇴·위험·상속을 아우르는 통합 설계, 금융심리와 상담, AI 재무설계와 데이터 분석, 세무·은퇴·자산관리 특화 단계로 이어진다.
한국FP학회와 한국재무설계협회, 관련 기관이 함께 한국형 재무설계 생태계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한 점도 이번 심포지엄의 의미로 꼽힌다. 초고령화와 투자 대중화로 재무설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관련 산업 생태계의 재편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한국FP학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재무설계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보다 성숙하고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의 AI 활용을 가로막아온 망분리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준비된 금융회사에 대해 전면 해제까지 추진하는 등 제도 손질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옴니버스 계좌의 ETF 거래 허용과 ‘Korea Premium Week’ 개최 등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 방안도 함께 추진해 해외 자금 유입 기반을 넓히려는 구상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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